[에너지신문]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본격 출범하는 등 정부부처의 에너지 정책업무가 재조정된데 이어 에너지 공공기관장 인선이 본격화되고 있다.2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공모에 이어 이달 13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모, 20일 한국가스공사 상임감사위원 공모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멈췄던 에너지 공공기관장 인선의 신호탄이 올랐다. 현재 에너지 공공기관 중 수장 교체를 앞두고 있는 곳은 10여곳에 달한다.산업통상부 산하기관 10곳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기관 9곳
[에너지신문] 수소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 일관성과 신뢰에 금이 가면서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위축되는 형국이다.수소산업이 활성화를 통해 아직 경제성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근저에는 정책 일관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도록 한 정부의 역할과 책임 탓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 취소를 비롯해 일반수소 입찰시장에 대한 2026년 고시 지연 등이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사업에 뛰어든 적지 않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에너지신문]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이 마무리됐다. 우리나라와 UAE는 과거 바라카 원전 수주를 통해 한층 돈독한 관계로 발전했고, 이번 방문 역시 원전에 대한 얘기가 빠지지 않았다.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한-UAE 양국은 원자력 분야 기술협력 및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양해각서는 차세대 원전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과 원전 AI 기술 등 미래 유망 분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 공동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국내 원자력계로부터
[에너지신문] 정부가 2018년 대비 53~61% 감축을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로 최종 확정했다. 9~10월 공개토론과 11월 6일 공청회를 거쳐 위원회 의결·국무회의에서 공식화됐고, 기준연도 배출량(742.3MtCO₂e)도 함께 명시됐다.숫자만 보면 “목표 상향”으로 읽힐 수 있다. 하지만 정책의 가치는 숫자가 아니라 ‘경로’와 ‘이행’에서 판가름난다. 현재의 국가감축목표는 세 가지가 부족하다.첫째, 범위형 목표가 문제다. 53~61%라는 폭은 정치적 여지를 남길 뿐, 시장은 통상 하한(53%)을 기준으로 움직인다
[에너지신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6일 공청회를 열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를 발표했지만 정반대의 시각을 가진 산업계와 시민·환경단체로부터 모두 비판을 받고 있다.기후부 방안에 따르면 2035년 NDC 상한은 60%로, 하한을 50% 또는 53%다. 즉 50~60%(1안) 또는 53~60%(2안)라는 두 가지 안을 내놓은 셈이다. 당초 2030년까지 40%라는 단일 목표에서 유동적 범위로 바뀐 점을 보면 정부의 고민이 묻어난다.48% 감축이 현실적인 한계치라고 주장하는 산업계와 목표치 65%를 주장해
[에너지신문] 전체 LPG수요의 50% 안팎을 차지하는 석유화학용 수요가 15.9%에 이르는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석유화학사들은 그동안 나프타분해시설(Naphtha Cracking Center)을 대신해 프로판과 부탄 등 LPG를 공정에 투입해 탄소배출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LPG투입량을 확대하면서 LPG수요를 이끌어왔다.하지만 공급과잉과 석유화학제품 수요 감소 현상과 함께 경기침체 영향이 석유화학업계를 덮친데 이어 올해말까지 270~370만톤 규모의 NCC 설비 감축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사업 재편 이후 LPG판
[에너지신문] 지난 6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공청회를 열고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 정부안을 발표했다.2018년 대비 2035년까지 최소 50%(또는 53%)에서 최대 60%를 감축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하한선인 50% 감축을 적용하면 국내 탄소 배출량은 2018년 7억 4230만tCO2eq에서 2035년 3억 7115만tCO2eq(2035년)까지 줄어들고, 상한선인 60%를 적용하면 2억9692만tCO2eq가 된다.감축량은 부문별로 차이가 있는데, 전력 부문의 경우 2018년 대비 68.8%에 달하는
[에너지신문] 전기차 보급은 필연적이다. 내연기관차량의 각종 오염원에 대한 유일한 대책은 당장은 전기차인 만큼 일시적인 전기차 캐즘도 조만간 극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당장은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전기차가 갖고 있는 열위적 특성들이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기차와 충전인프라에 대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보조금 정책은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로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이다.때문에 전기차의 활성화와 확대 보급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핵심 업무로 자리했으며. 앞으로도
[에너지신문] 지금 우리는 기후위기라는 인류 공동의 거대한 벽앞에 서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환경 재앙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무한 청정 에너지원이라 불리는 ‘인공태양’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인공태양 에너지는 바닷물을 연료로 사용해 무한히 얻을 수 있으며, 방사성 폐기물 걱정이 없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적은 무한한 ‘꿈의 청정에너지’이다.지금 우리나라는 꿈의 에너지 핵심기술을 구현하기 위
[에너지신문] 오늘날 전력 시스템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에너지의 생산, 저장, 소비 방식이 다변화되고 있으며, 전력망 또한 새로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 직류(DC) 배전 기술이 있다.직류배전은 단지 기존 교류(AC) 방식의 대체가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로서 전력 시스템의 구조 자체를 혁신하는 기술이다. 직류 전력은 결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19세기 후반 토머스 에디슨이 처음으로 상용화한 전력공급 방식이 바로 직류였다.하지만 송전거리와 전압변환의 한계로 인해, 전자기
[에너지신문] 지구는 지금 이상고온, 집중호우, 산불, 가뭄 등 전례 없는 기후위기에 직면해 있다. 북극 빙하의 급격한 감소와 해수면 상승, 지구 평균기온 상승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직접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최근 몇 년 사이 유럽의 기록적 폭염, 동남아의 연이은 홍수,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형 산불, 아프리카 지역의 극심한 가뭄은 기후위기가 특정 지역의 국지적 사건이 아니라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여름철 폭우와 태풍, 겨울철 이상고온, 계절을 가리지 않는 미세
[에너지신문] 지난 2024년 1월 1일 강원도 평창의 한 충전소에서 벌크로리에 가스를 충전 중 LPG가 누출돼 폭발 및 화재 사고가 발생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또한 2022년 11월에도 대구 서구 소재 한 LPG충전소에서 벌크로리에 로딩암(저장탱크와 벌크로리를 연결하는 충전장치)이 연결된 상태로 차량을 이동하다 로딩암 파손으로 인해 가스가 누출 및 체류되고 미상의 점화원에 의해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본고에서는 최근 발생한 LPG충전소 가스 폭발화재 사고의 원인, 문제점 및 대책에 대해 알아보고 평창 LPG 충전소 가
[에너지신문] 탄소중립은 이제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 제도와 규범으로 굳어졌다.그 결과 기업의 비용 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손익계산서에는 설비 투자와 인건비에 더해 탄소 비용이 새 항목으로 자리 잡았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있다.CBAM은 2023년 10월부터 2025년까지를 전환기로 운영하고, 2026년부터는 금전적 정산을 수반하는 본격적인 시행으로 넘어갈 예정이다.핵심 원리는 분명하다. 수입 상품이 생산 전과정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 양만큼 CBAM 인증서를 구매해 반납한다. 인증서
[에너지신문] 지구는 유한한 공존의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82억 인구가 195개 나라를 이루고 함께 살아가고 있다.인구수는 필요한 자원량을 추정할 수 있고, 국토 면적은 자원의 부존량과 상관성이 높다. 인구수를 보면 인도가 15억명(18%), 중국이 14억명(17%), 미국이 3억 5000만명(4.2%)으로 이 3국이 전 세계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국가별 국토 면적을 살펴보면 러시아가 한국 면적 10만의 170배, 캐나다가 100배, 중국이 96배, 미국이 95배, 브라질이 85배, 호주가 77배 이상의 국토 면적을
[에너지신문] 최근 들어 북극의 빙하가 예상보다 빠르게 녹으면서 북극 항로를 개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과거에는 두꺼운 빙하 층과 빙산 충돌 위험 때문에 선박이 동북아-북유럽 간 북극해를 통과하지 못해 약 1만km나 거리가 먼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야 했다.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로 북극해 항로의 이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항해 거리의 단축과 이로 인한 연료, 시간, 운임 절감 등이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금까지 세계 경제의 공산품 이동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 북유럽, 일본,
[에너지신문] 최근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매년 기록을 경신하는 기록적인 폭염과 강수량으로 많은 피해 지역이 발생되고 있으며 이와 반대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 있어 극과 극의 기후가 일상화돼 가고 있다.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듯이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에는 200년에 1번 내릴 확률의 비가 내린 반면 강릉은 최악의 가뭄으로 단수 조치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우리 모두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런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하기 국제사회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으
[에너지신문] 도시 한복판에서도 소음과 매연 없이 24시간 돌아가는 소형 발전소로서, 주유소 옥상, 체육관 옆 유휴부지, 주거지 인근 공공시설까지, 도시의 빈틈을 에너지 거점으로 바꾸는 발전용 연료전지를 주목해야 한다.서울 금천구 ‘박미주유소’의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300kW급 연료전지와 20.6kW 태양광을 결합해, 한 달 반 만에 연료전지만으로 약 313MWh를 생산했고(연간 환산 약 2500MWh), 같은 모델이 양천구 개나리주유소로 확산됐다.도심 내 MW급 프로젝트로는 인천 서구 ‘신인천빛드림’ 80MW 단지와 추가 2
[에너지신문] 회광반조(回光返照). 해 지기 직전 하늘이 환하게 밝아지는 현상. 빛을 돌이켜 스스로에게 비춘다는 말로, 불교 선종에서 유래됐다고 한다.끊임없는 자기반성을 통해 자신에게 내재된 영성을 깨닫는다는 말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신설되면서 갑자기 회광반조가 머리를 스치는 것은 새로운 국면에 선 기후에너지정책을 회광반조의 마음으로 과거를 돌아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때맞춰 제4차 계획기간 배출권거래제의 할당계획이 발표되면서 배출권거래제의 ‘시장의 기능’을 통해 우리의 기후에너지정책을 되짚어보자.2015년 제1차 계획기간으로 시작
[에너지신문] 에너지신문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에너지는 문명의 血液(혈액)과도 같습니다. 혈액이 건강하게 순환해야 생명이 유지되듯,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는 우리 경제와 삶의 근간입니다.지난 15년간 에너지신문은 이 혈액의 흐름을 면밀하게 살피고, 때로는 막힌 혈관을 뚫는 날카로운 진단과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며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습니다.오늘날 에너지는 단순한 자원을 넘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요구하는 시대적 소명이 됐습니다.특정 에너지원만이 정답일 수 없으며, 따라서
[에너지신문] 에너지신문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에너지신문은 석유, 가스,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안전,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중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매체로, 우리 사회의 에너지 산업 발전과 안전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습니다.기후변화대응 정책이 중요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동력을 창출하는 것이 국가 발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에너지신문은 에너지, 자원 산업의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