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미룰 수 없는 과업” 밝혀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이 24일 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이 24일 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김동섭 사장이 4년6개월동안 몸담아 왔던 한국석유공사를 떠나게 됐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공사의 발전, 국가 에너지 자원 안보, 그리고 석유공사를 좋은 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라며 “동해 심해 유가스전 개발 또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업”이라고 말했다. 

김동섭 사장은 “자원 불모지라 여겨졌던 우리 땅에서 석유공사는 그동안 축적된 심해 데이터를 총괄해 정밀 분석하고 글로벌 전문가와 협력해 유망구조를 발굴했으며 첫 시추 결과가 비록 건공이었지만 이 과정에 얻은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료를 재해석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더 중요한 성과는 우리 기술력과 노력으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이라며 “지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내부 절차가 마무리됐고 협상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섭 사장은 “석유공사에서 함께한 시간은 매우 자랑스럽고 깊은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공기업의 장으로서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그릴 수 있었다는 사실은 제 인생의 큰 영광”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섭 사장은 적자에 시달리던 석유공사를 1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해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연속으로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연평균 1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3조원 규모의 부채 감축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지난 2021년 취임해 4년6개월동안 석유공사에 재직한 김동섭 사장의 면직안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재가하면서 24일 이임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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