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VIB ESS’ 개발‧상용화…기후에너지테크 산업 개척
대전 구암역 VIB ESS 설치로 대전광역시장상도 수상
“VIB ESS에 대한 사회의 큰 기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 느껴”
[에너지신문]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최적화된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가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한 공로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규제샌드박스 우수사례를 인정 받아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2025 기후에너지테크 포럼’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같은 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의 날’ 행사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ESS에 특화된 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 이를 상용화함으로써, 기후에너지테크 산업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점을 인정받았다.
우리 과학기술진의 힘으로 이전에 없던 기후테크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ESS에 활용되던 이전 배터리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새롭게 부상하는 ESS 영역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한 노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아울러 스탠다드에너지는 규제샌드박스라는 기회를 활용해 새로운 기술을 검증하여 이를 바탕으로 관련 표준제정 및 제도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 규제샌드박스 우수사례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2021년 규제샌드박스 과제로 선정된 ‘ESS를 연계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서비스’로 VIB를 실증했다. 2022년부터 1년 9개월간 서울 압구정동 하이마트 주차장에 설치된 VIB ESS를 설치한 전기차 초급속 충전 시설은 단 1건의 사고도 없이 VIB의 안전성과 고성능을 검증했다.
아울러 스탠다드에너지는 2024년 LPG 충전소내 VIB ESS를 활용한 전기차 초급속 충전 서비스에 대한 실증 특례를 승인받아 E1과 함께 경기도 양주 지역 LPG 충전소에서 ESS 연계형 전기차 초급속 충전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20일, 스탠다드에너지는 대전광역시와 대전테크노파크 주관 공공수요 기반 문제 해결형 실증지원사업에서 실증 테스트베드 추진 우수 사례로서 대전광역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전 시민들이 사용하는 공공시설인 대전 구암역 역사에 VIB ESS를 설치, 지하철 역사의 에너지 효율 제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을 인정받았다.
대전 구암역에 지난 8월 설치한 VIB ESS는 경부하시간에 전기를 저장하여 피크시간에 전력을 보조함으로써 지하철 역사의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화재위험이 없는 VIB의 높은 안전성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 유성고속버스터미널 인근 구암역에 ESS를 설치할 수 있었다.
지난 3달간 운영 기간 중 안전사고 없이 안전하게 가동되는 중이다. 아울러 도심지에 설치된 ESS로서 실증 기간 중 관련 업계 관계자 등이 방문, VIB ESS 실증 사례를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지난 달에는 부탄 정부 및 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이 아시아 개발은행 지원 프로그램으로 방문, 도심에 설치된 VIB ESS를 시찰하기도 했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한국의 과학기술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의 기회를 얻고 표준 제정과 인증 획득 등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한 후 상용화에 나서면서 기후에너지 산업에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바나듐 이온 배터리와 이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기대가 큰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산업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