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심화되고 있는 이상기후는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가축 대상 범위를 공급망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 대규모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 부문은 이에 대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소는 탄소배출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수소는 탄소중립 에너지 중 유일하게 발전, 운송, 산업공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면서 지역간 이동이 가능한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주요국들의 수소산업에 대한 정책과
[에너지신문] 전자가속기는 전자를 높은 에너지로 가속시켜 전자선을 발생시키는 장치다.전자의 가속에너지에 따라 300킬로전자볼트(KeV) 이하의 ‘저’, 300KeV 초과 3메가전자볼트(MeV) 미만 ‘중’, 3MeV 이상 ‘고’ 에너지 전자가속기로 구분되는데, 가속 에너지가 높을수록 전자의 속도는 빛의 속도에 가까워지고 투과도 또한 커진다.전자선을 물질에 조사하면 물질에 다양한 물리 화학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전자선을 고분자에 조사하면 가교(cross-linking), 분해, 그래프팅(grafting) 반응 등 다양한 물성
[에너지신문] 4차 산업혁명 시대 전환, 탄소중립 실현 등 빠르게 산업화 현장이 변화하면서 핵심광물은 이제 필수가 됐다. 하지만 그만큼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 무엇보다 미래 유망한 신산업 분야에서 핵심광물의 확보는 산업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2016년 100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전기차 시장은 기술개발과 주요국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 2035년에는 1억 4000만대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리튬, 코발트, 구리 등의 광물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에너지신문] 전 세계가 탄소중립 달성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활동에 불가피하게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직접 처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탄소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CCUS)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CCUS 기술은 발전 및 산업 공정에서 대량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분리, 포집한 후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지 또는 저장하는지에 따라 탄소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기술과 탄소포집저장(Carbon Capt
[에너지신문] 항공기 운항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한데 지금은 주로 화석 연료인 항공유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항공유는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고에너지 화합물이기 때문에 전기화나 수소화로의 에너지 전환은 매우 어렵다. 예를 들면 보잉 B-747의 최대이륙중량은 333톤인데 143톤이 연료 중량으로 약 40% 정도의 연료를 싣게 되는데 에너지 밀도가 낮은 배터리 등을 사용하게 되면 더 많은 양이 필요하게 돼 타 에너지원으로의 대체는 현실성이 없다. 특히 장거리 운항에 있어서 바이오매스와 포집된 이산화탄소로부터 제조된 바이오항
[에너지신문] 미세먼지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다양화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LPG 등 전통적인 수송용 연료시장이 수소와 전기 등 친환경을 앞세워 다변화되고 있다.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시장을 이끌어 왔던 정유사들은 인프라 역할을 해온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시설은 물론 수소와 LPG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충전소를 구축하기 시작했다.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도 LPG자동차 충전시장을 이끌어 왔던 택시가 수소 또는 전기로 전환되면서 LPG충전시설에 수소 및 전기충전시설을 확충시켜 나가고 있다.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신문] “6년간 3만대 보급…남은 6년간 27만대?” 정부가 지난해 12월 19일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대, 수소충전소 660기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4월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생성장 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를 더욱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하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다. 수소차 시장이 좀처럼 활력을 띄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넥쏘 출시로 보급을 시작한 수소차는 전기차에 비해 판매도나
[에너지신문]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쉴새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국내 수소산업이 2023년에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분위기에서 모든 산업들이 새로운 도전보다 관망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산업용가스업체들은 지자체,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냈다.전 세계적으로 수소에너지 수요는 2050년까지 약 6억 6000만톤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전체 에너지 수요의 약 18~2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규모도 2조 5000억달러(약 3
[에너지신문]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석유수요를 대체할 바이오연료가 주목을 받으며 향후 그 기능과 역할이 점차 부각될 전망이다. 현재 상용화돼 국내에 보급 중인 바이오연료는 바이오중유, 바이오디젤, 바이오가스가 있는데 이 중 바이오중유는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3월 14일까지 중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기력 발전기 연료로 시범 보급했으며 2019년 3월 15일부터 세계 최초로 발전용 연료로 상용 보급되고 있다.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과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되면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
[에너지신문] 농어촌은 물론 사회복지시설, 마을 및 군단위 LPG배관망 사업이 진행된 지역을 중심으로 LPG용기가 남아돌면서 늘어나는 용기관리비 부담은 물론 안전 사각지대를에서의 가스사고 위험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도시가스 보급 확대로 인해 LPG사용가구가 줄고 고령화되는 인구 변화에 장기 방치되거나 미사용중인 LPG용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용기내 가스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방치되는 LPG용기가 적지 않아 우려를 키우고 있다. 각 가구에서 2개 또는 4개 안팎의 실제 필요한 용기 숫자보다 더
[에너지신문] 1. ‘적정실내온도’ 용어의 유래겨울철과 여름철이 되면 매스컴이나 많은 단체들이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하고 있다.그중에 가장 강조하는 것이 ‘적정실내온도’다. ‘겨울철에는 적정실내온도 18~20℃, 여름철에는 적정실내온도 26~28℃를 지키자’라는 문구다.적정실내온도 캠페인을 접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적정실내온도라는 것이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 이 온도가 어떻게 적정실내온도인지 궁금해 하지만 자세히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우리가 자주 접하는 적정실내온도 용어에 대해 그 유래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처음
[에너지신문] 국내 태양광 산업은 제조업, 발전사업을 불문하고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그간 보급에 치중하면서 전국에 설치된 설비 규모는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얘기가 다르다.국내 태양광 산업은 금리 상승, 수입산 모듈의 저가공세 등 대외적 환경변화와 함께 이격거리, 농지규제 등 지속된 입지규제와 한국형 FIT 일몰, SMP 상한제, RPS 의무공급 목표 하향 등 정책환경의 영향으로 시장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특히 태양광 발전 수익의 척도인 SMP(계통한계가격) 평균가는 2022년 12월(육지 기준)
[에너지신문] ‘패러다임의 전환(Paradigm shift)’ 1962년 미국의 과학 철학자 토머스 쿤에 의해 등장한 말로 새로운 기준으로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과거에 통화 기능 위주였던 전화기가 메신저 전송 기능이 추가된 핸드폰으로, 다시 인터넷이 가능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다양한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폰까지 등장하며 사람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보일러업계도 기존 업계 특성상 계절 특수성에서 벗어나 청정환기시스템, 온수가전 등 사계절 생활 필수가전으로 ‘패러다임 전환’에 한창이다. 고객의 생활
[에너지신문] 올해부터 가스시설에서 잔류가스에 의한 사고 예방을 위해 LPG사업이나 저장소 폐지 시 LPG 폐기 증명서류 첨부가 의무화된다. 또 타공사 사고방지를 위해 긴급차단장치 간 설치기준을 유지할 수 없는 구간에 표지판을 대신해 라인마크 설치가 가능하돌고 설치 기준이 추가된다. 이는 도로법 등 다른 법률과 상충되는 사항을 해소하고 라인마크 설치 간격기준을 추가해 타공사 굴착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및 기존 특례 대상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운전얍력 및 안전거리, 충전소 사이의 이격거리 기준 등
[에너지신문] 국내 한 중소기업이 블레이드 사이로 새는 바람을 막아 발전효율을 극대화한 신개념 소형풍력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지난 2012년 설립된 에너윈코리아(주)는 기후 위기 극복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저풍속·고효율 풍력발전 특허기술을 적용한 ‘SAWT 풍력터빈’ 개발 및 전 세계 보급을 목표로 한다.오영록 에너윈코리아 대표는 은행 부지점장 출신으로 2021년 풍력터빈 국산화 개발기업 대출업무를 통해 풍력발전기를 처음 접했다. 오 대표는 우리나라와 같이 연평균 풍속이 낮은 지역에서도 쓸만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저풍속 고효율
[에너지신문] 22대 국회의원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24년은 거대야당이 그 세력을 유지할지, 새로운 리더십을 중심으로 여당이 뒷심을 발휘할지 아니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처럼 제3지대가 돌풍을 발휘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렇게 총선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22대 국회의원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국정운영의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즉, 경제전반의 좌클릭, 우클릭, 그리고 에너지전환에 있어 화석연료의 운명이 결정된다. COP28의 성과기후정책은 기후라고 쓰고 에너지라고 읽는다라고 할만큼 에너지전환에 대한 큰 획
[에너지신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넷제로 선언이 확산되며 온실가스 배출 관련 규제와 정책도 강화되는 추세다. 가장 큰 탄소 배출원이 화석연료이고 중장기적으로도 화석연료 의존도가 여전히 높게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도 진통 끝에 화석연료를 기후변화의 원인인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체로 공식 지목했다.2년전 COP26에서 화석연료 가운데 석탄의 단계적 감축에 합의했을 뿐 석유와 가스는 합의문에 넣지 못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신문] 최근 수소차 성적표가 형편없다. 올해 국내 수소차 판매량이 반토막이 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서 발표한 올해 1~10월 국내 친환경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수소차는 총 4227대를 판매, 전년대비 50.5% 급락했다. 특히 친환경차 비중도 0.9%에 불과해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력도 미비해지고 있다. 지난해 1만대를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보이던 수소차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운 것이다. 이러한 부진에는 단일모델 노후화와 신차 부족도 원인이지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충전인프라 부족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블량수
[에너지신문]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가장 ‘핫한’ 에너지 분야 이슈로 해상풍력을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기대치에 비해 성장이 더뎠던 해상풍력 산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태양광과 달리 해상풍력의 경우 현 정부가 확대 의지를 천명, 다양한 보급 활성화 지원방안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도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에퀴노르, BP, 쉘, 오스테드 등 다수의 기업들이 한국 시장의 성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물론 장밋빛 전망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신문] 2023년 3월 1일 테슬라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희토류 자석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예고한 지 약 9개월이 지났다.중국 공급망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인해 ‘희토류 독립’을 선언했던 테슬라의 비희토류 모터 개발은 현재 어디까지 왔을까. 일반적으로, 모터의 형태는 자기장 방향에 따라 방사형 자속 모터(RFM: Radial Flux Motor)와 축방향 자속 모터(AFM: Axial Flux Motor)’ 2가지로 구분된다. 방사형 모터는 간단한 구조와 용이한 제작, 낮은 단가 등의 장점으로 주로 가전제품 등에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