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24일 국제유가는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불확실성 고조, 미국-베네수엘라 긴장 고조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78달러 상승한 58.8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81달러 상승한 63.37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5달러 하락한 62.63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연준(Fed)의 12월 금리인하 기대감 확대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지난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에 이어 24일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는 12월 금리인하를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 미국 고용시장이 충분히 약해 추가 0.25%p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고용·실업 지표가 엇갈리며 시장은 12월 금리 인하 여부에 혼조를 보였으나 월러 연준 이사 발언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고조됐다.
CME의 FedWatch에 따르면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 85%로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평화안 협상 난항으로 타결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가 증대됐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평화안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협의 중이나 내용이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우크라이나·유럽 동맹국들의 의견으로 협상 난항이 지속됐다.
이에 러시아가 실제 평화협정 체결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회의감이 확대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됐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테러단체 지정 조치 발효로 군사적 긴장 및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고조됐다.
24일 베네수엘라 ‘카르텔 데 로스 솔레스(태양의 카르텔)’에 대한 미국의 해외 테러단체(FTO) 지정 조치가 발효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이 카리브해에 해군 자산과 병력을 집결시킨 가운데 이번 조치로 양측 간 군사적 긴장이 더 고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네수엘라는 중질원유 70만배럴을 중국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