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 코베스트로(한국법인: 코베스트로 코리아, 대표 연광호)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인 ADNO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외국인투자 규제 심사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거래 종결을 위한 모든 조건이 충족됨에 따라 조만간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ADNOC은 글로벌 화학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 XRG를 설립했으며 이번 거래는 XRG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ADNOC의 글로벌 화학 사업 확장 전략의 핵심 단계로 양사는 혁신·순환경제·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고성장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했다는 평가다.
마커스 슈타일레만 코베스트로 CEO는 “ADNOC의 글로벌 화학 투자 플랫폼 XRG와 함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순환 솔루션을 확장하며 화학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라며 “이번 협력은 양사뿐 아니라 고객, 공급업체,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상호 이익과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화학 시대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라이너 젤레 XRG 글로벌 화학 부문 사장은 “규제 승인 완료로 코베스트로와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며 “ADNOC의 자회사로서 XRG는 글로벌 화학 사업 확장을 강화하고 업계 상위 3대 투자자로 도약하려는 우리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글로벌 메가트렌드 대응과 산업·사회 혁신을 위한 공동 비전을 공유한다.
XRG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코베스트로의 첨단 기술·순환 솔루션 역량을 결합해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장기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거래 종결 후 코베스트로는 11억7000만유로(한화 약 1조979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전략적 투자 계획을 실행하고 ‘Sustainable Future’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코베스트로는 순환경제 확대, AI·양자컴퓨팅 등 첨단 기술을 통한 디지털 전환, 모빌리티·건설·전자 등 고성장 산업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또한 XRG의 에너지 전환 전문성을 활용해 청정에너지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변화 속에서 회복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합의된 전략적 파트너십의 핵심은 코베스트로가 XRG의 퍼포먼스 소재 및 특수 화학 사업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코베스트로는 독립성을 유지하며 마르쿠스 슈타일레만 CEO를 중심으로 기존 경영진이 운영과 전략을 계속 주도할 계획이다.
본사는 독일 레버쿠젠에 그대로 유지하며 독일 기업지배구조와 기존 노사협약도 변함없이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