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연료전지 확대보급 간담회’ 개최…업계 관계자 40여명 참석
연료전지 보급확대 현황‧산업단지 연료전지 제도개선안 등 집중 논의

[에너지신문] 충청북도의 전력자립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2021년 7.8%인 전력자립률이 2022년 9.4%, 2023년 10.8%, 2024년 15.8%에 불과하다. 때문에 에너지 공급 불균형 해소와 산업단지 전력 안정을 위한 근본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충청북도는 2050 전력자립률 100% 달성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해 24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 연료전지 확대보급 간담회’를 가졌다.

▲ 연료전지 원리.
▲ 연료전지 원리.

이번 간담회는 2024년 6월 14일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2026년부터 본격 도입될 전기요금 지역별 차등제에 대비, 충북의 낮은 전력자립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시군·한전충북본부·연료전지협회·유관기관·연료전지 제조기업·도시가스공급업체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충북 연료전지 보급 현황 △연료전지 확대보급 계획(안) △산업단지 연료전지 설치를 위한 제도개선(업종코드 추가 등) △충북 연료전지 협의체 구성(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연료전지 확대 보급을 위한 산업단지 內 입주업종코드(발전업, D3511) 추가 등 제도개선을 2026년 상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는 연료전지 확산을 적극적인 행정 지원 등을 위해 2025년 12월 ‘충북 연료전지 협의체’를 공식 출범해 민원 대응, 부지 발굴, 입찰시장 대응, 인허가 신속처리 등 상시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 충청북도 년도별 전력자립률 목표치.
▲ 충청북도 년도별 전력자립률 목표치.

충북은 현재 발전중인 연료전지 79.2MW 외에도, 2050년까지 총 2702MW(발전량 1만 3245MWh) 규모의 연료전지 신규 확충 계획(안)을 마련해 산업단지 기반의 분산형 전력 공급능력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전광호 도 에너지과장은 “전기요금 지역별 차등제가 현실화되는 만큼, 충북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에너지 자립을 추진해야 한다”며 “연료전지는 충북이 가장 빠르게 전력자립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발전원이며, 2050년 전력자립률 100% 달성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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