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업에너지그룹과…2027년 말 준공 예정

▲ 롱푸 1(2x600MW) 화력 발전소 전경
▲ 롱푸 1(2x600MW) 화력 발전소 전경

[에너지신문] KC코트렐은 20일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과 한화 700억원 규모의 롱푸 1(2x600MW)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C코트렐이 지난 2016년 러시아 OJSC Power Machines(PM)사와 체결했던 기존 계약이 2018년 미국의 금융 제재로 이행이 중단된 후 사업주 및 베트남 내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약 7년 만에 사업주인 PVN과 직접 계약을 성사시킨 성과다.

KC코트렐은 이번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서 주요 환경 설비인 전기집진기(ESP)와 탈황설비(FGD) 관련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을 맡으며 해당 설비 건설은 베트남 현지 업체가 담당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 준공 예정일은 2027년 말로 예정돼 있으며 베트남 대기환경 기준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롱푸 1 화력발전소는 1200MW(2x600MW) 발전용량으로 연간 약 70억kWh의 전력을 생산하며 보일러와 터빈, 탈질설비(SCR), 전기집진기(ESP), 탈황설비(FGD)와 Stack 등의 주요 설비로 구성돼 있다.

연료는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유연탄을 공급 중이며 베트남 남부 속짱(Soc Trang)성 및 메콩 델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며 베트남 전력 수급 안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KC코트렐의 관계자는 “롱푸 1 프로젝트 계약은 한국과 베트남 간 에너지 협력이 다각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성과는 베트남 전력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는 동시에 KC코트렐의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와 실적 회복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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