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개인·기관 대상 117점 수여
김석우 에기연 전문위원 철탑·남차식 부산도시公 처장 석탑

[에너지신문] 백우기 한전 영업본부장이 에너지캐시백 가입 열풍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을 열어 에너지절약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공로가 큰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에너지대상은 지난 1975년 에너지절약촉진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47회를 맞이한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포상 규모가 큰 최고 권위의 포상행사. 시상식에는 유공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참석, 총 300여명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백우기 한전 본부장(왼쪽부터)과 안세창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 김석우 에기연 전문연구위원, 남차식 부산도시공사 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우기 한전 본부장(왼쪽부터)과 안세창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 김석우 에기연 전문연구위원, 남차식 부산도시공사 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포상 규모는 산업훈장 3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8점, 국무총리표창 11점, 장관표창 93점 등 개인 및 기관에 총 117점의 상이 수여됐다.

올해 최고수훈인 은탑산업훈장은 백우기 한전 영업본부장이 수상했다. 백우기 본부장은 에너지효율분야 총괄 책임자로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지원 의무화 제도(EERS)’의 성공적 도입과 정착을 위해 대표 에너지공급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으며,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사회 구현으로의 에너지전환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국민참여형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인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가입 붐을 조성, 지난해 119만호의 가입 고객을 확보했으며, 에너지캐시백이 주거 부문의 대표적인 에너지절약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효율 개선 투자가 어려운 뿌리기업, 소상공인 등 2304개사에 대한 지원 강화로 연간 349GWh의 전력사용량 절감이라는 실질적 효과를 거둔 공로도 반영됐다.

▲안세창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세창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석우 에너지기술연구원 전문연구위원에게는 철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김 위원은 서남권 해상의 ‘해상풍력 입지지도’와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계획입지제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석탑훈장을 수상한 남차식 부산도시공사 처장은 공공건축물 및 공동주택 건립사업 등 부산 지역의 핵심 개발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효율 향상을 선도해 왔다. 또한 주요 공공건축물에 친환경·고효율 설계를 도입, 최고 수준의 에너지 성능을 구현했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유공자들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고 “기후에너지부 출범을 맞아 재생에너지의 경쟁력 확보 및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탄소중립 사회로의 거대한 전환을 성공시키겠다”며 “수상자들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분야를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세창 기후에너지부 실장, 박병춘 에너지공단 부이사장 등 관계자 및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안세창 기후에너지부 실장, 박병춘 에너지공단 부이사장 등 관계자 및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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