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가 서울 휘발유값 12.8원 오른 1773.9원…평균比 70원↑
정유사 공급價, S-OIL 가장 낮고 휘발유 GS칼텍스 높아 

▲ 11월1주 정유사별 석유제품 공급가격 변동 현황
▲ 11월1주 정유사별 석유제품 공급가격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인하됐던 유류세가 축소 환원되고 12월말까지 연장되면서 주유소 판매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10월5주부터 3주째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유사 공급가격은 S-OIL이 낮았던 반면 휘발유는 GS칼텍스가, 경유는 HD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았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2.8원 오른 1773.9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대비 70원 높았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의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11월2주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8.4원 상승한 1703.9원, 경유는 29.8원 오른 1598.0원, 실내등유는 5.9원 상승한 1307.9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이 낮았던 반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지속적으로 높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74.2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1711.9원으로 가장 높아 이들 주유소간 37.7원의 가격 차이를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69.1원으로 낮았지만 SK에너지 상표 주유소는 가장 높은 1606.0원을 기록하며 이들 주유소간 36.9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리터당 17.6원 오른 1709.5원, 경유는 29.5원 인상된 1604.6원, HD현대오일뱅크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18.6원 오른 1707.8원, 경유는 29.5원 오른 1602.7원을 나타냈다. 

이어 S-OIL 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18.6원 인상된 1703.7원을 기록한 가운데 경유는 30.1원 인상된 1595,9원, 알뜰주유소에 이어 판매가격이 낮았던 자가상표 주유소는 휘발유가 9.7원 오른 1690.3원, 경유는 18.5원 인상된 1583.5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12.8원 상승한 1773.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0.0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8.6원 오른 1675.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8.2원 낮았다. 

제주도는 휘발유를 리터당 1762원에 판매해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판매가격이 높았던 가운데 강원도가 1714원, 인천 1710원, 충북과 충남은 1709원, 경기도 1708원, 대전 1705원, 전남 1704원, 세종 1699원, 전북 1695원, 경북 1693원, 광주 1690원, 경남 1684원,  부산 1681원, 울산 1677원 등의 판매가격을 나타냈다. 

주유소 판매가격에 비해 가격조사가 한주 늦은 11월 첫주 정유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은 유류세 축소 환원에 휘발유가 전주대비 61.1원 상승한 1661.8원, 경유는 89.0원 상승한 1573.5원, 실내등유는 42.0원 오른 1061.1원을 기록했다. 

11월 첫주 정유사별로는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인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전주대비 리터당 27.2원 상승한 1673.4원, 경유 최고가 정유사인 HD현대오일뱅크(대표 송명준)는 62.2원 오른 1601.3원을 나타냈다. 

휘발유 최고가 정유사인 GS칼텍스는 경유를 53.8원 인상된 1563.2원으로 , 경유 최고가 정유사인 HD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를 29.8원 오른 1670.5원으로 공급하며 각각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울산에서 배관 내 수소 폭발 사망자가 2명 나온 SK에너지(대표 김종화)는 휘발유가 34.1원 오른 1665.8원, 경유는 71.1원 오른 1595.7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공급가격을 나타냈다. 

최저가 정유사인 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이 휘발유를 전주대비 리터당 38.2원 상승한 1627.2원, 경유는 46.7원 상승한 1535.8원을 기록했다. 

한편 11월2주 국제유가는 주요 기관의 석유 전망 보고서 발표 이후 시장 내 공급 과잉 우려 심화로 하락했으나 제재에 따른 러시아 공급 감소 가능성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