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개 예비수소전문기업 중 12개사만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
전환 낮은 원인 다각적 검토…전환율 향상 위한 지원‧관리 필요
[에너지신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지난 3년 동안 지원을 받은 86개의 예비수소전문기업 중 수소전문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총 12개사(14%)에 그쳤고, 2년 연속으로 지원을 받은 기업 21개사 중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한 기업은 4개사(19%)에 불과할 만큼 지원제도의 실효성 제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1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에 상정한 ‘2026년도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예산안 검토보고서’에서 ’나온 내용이다.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수소기업 성장지원’ 사업 예산에 △수소전문기업 지원 17억 2500만원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 13억 5000만원 △수소전문기업 플러스 사업 1억원 △수소기업 역량강화 3억 7000만원 △수소기술사업화지원 플랫폼 구축 5억원 등 총 40억 4500만원으로 편성했다.
정부는 수소경제 이행 촉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수소전문기업에 대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86개의 예비수소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총 113건의 지원이 이뤄졌으며, 2025년에는 74건의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런데, 수소전문기업으로의 전환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86개의 예비수소전문기업 중 수소전문기업으로의 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총 12개사로 14%에 불과했고, 2년 연속 지원 기업 21개사 중 4개사만이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해 19%의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대해 검토보고서에는 예비수소전문기업이 수소전문기업으로 성장‧전환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함을 고려하더라도 이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예비수소전문기업이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 및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을 받은 기업이 수소전문기업으로 전환하는 비율이 낮은 원인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수소전문기업으로의 전환율 증대방안 및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제도의 실효성 제고방안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