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에너지신문] 전기에너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현실이다.

전기차를 기본으로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융합적인 가전제품으로 발전하는 만큼 이에 필요한 전기에너지의 양적인 부분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에너지는 현재 수력, 화력, 원자력, 태양광, 풍력 등 5가지 기반의 전기에너지 발생 장치를 이용하고 있다.

수력발전은 수자원의 한계로 지역적 특성이 특정돼 있는 상황이고 화력발전은 석탄화력은 환경오염 원인으로 퇴출 단계 중이고, 풍부한 에너지 발생 방법으로 원자력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실적으로 원자력 발전을 띄우는 정책이 각 국가마다 증대하고 있지만 방사능 폐기물 발생과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 등의 공포로 인해 부정적인 시각도 커지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풍력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이 두 가지 발전 방법은 태양의 활용 시간과 지역 특성은 물론 태양광 패널 면적 확보 등의 고민이 있는 상황이고 풍력발전도 바람의 정도와 지역적 특성 등이 한계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에너지 발생 방법 중 태양광과 풍력발전이 가장 친환경적이고 각종 조건대비 원활하게 확대 가능성이 높아 전세계적으로 지속적인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문재인 정부에서 두 가지 발전 방법을 대대적으로 보급했으나 현재 전체 에너지의 약 9%에 머물러 있다.

우리나라의 위치가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어 태양광의 실질적인 운영이 3~4시간에 불과한데다 태양광 패널 설치 면적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산을 깎아 설치하는 등 부작용도 매우 크다.

풍력도 바람의 세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상 주로 전라남북도 해안에 걸친 위치가 최적이라 점차 해상풍력을 확대하고 있다.

결국 현재로서는 모두 한계가 크다. 때문에 이재명 정부는 원자력 발전을 현 상태로 유지하고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기본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전기 에너지를 해결한다고 말한 만큼 분명히 한계로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에너지믹스가 극히 어렵고 앞으로도 뚜렷한 해결 방법에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모든 분야에 확대되고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각되면서 이에 따른 전기에너지 수요가 현재보다 3~4배 확대된 전기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공지능용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자동차 및 제철 공장 등 특히 전기에너지가 더욱 많이 요구되고 있다.

결국, 우리나라의 전기에너지 해결 방법은 현실적으로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물론 최근 양산 모델에 성공한 수력 부력 발전이 주목받으면서 돌파구가 마련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물론 전기에너지 발생 방법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산된 전기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가 하는 부분이다.

더욱이 인공지능 등에 소요되는 전기에너지가 3~4배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전기에너지 활용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에너지 절약장치는 일선에서 여러 가지가 개발돼 활용되고 있지만. 검증된 제대로 된 장치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 상항에서 중견기업에서 개발한 장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장치는 공장이나 건물에 공급되는 전기에너지를 사용 부하에 따라 무효 전력 등 실질적으로 일을 하지 못하고 소모되는 전력을 회생시키는 원리를 이용, 직렬 연결하는 방식으로서 상당한 전기에너지를 절약하는 장치이다.

큰 비용과 대규모 공간이 아니어도 쉽게 설치해 적어도 8~13%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큰 효과가 보장된 장치다.

대규모로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우, 10% 이상의 절약은 비용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를 확보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미 다양한 곳에 설치되면서 더욱 입증된 장치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뿐만 아니라 이러한 에너지 절감장치 개발과 보급에 힘을 보태 각종 보조금 정책은 물론 전기에너지 절약 기업의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해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전기에너지는 만드는 방법도 친환경 고효율을 지향하고 있지만 생산한 전기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더욱 에너지 절약 장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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