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전력솔루션, 데이터센터 사업 연속성 보장
“생성형AI 수요 급증...‘메가스케일’ 전력관리 필요”

[에너지신문] 지난 1911년 설립된 이튼(Eaton)은 지능형 전력 관리 솔루션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전기, 항공우주 및 차량용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직면한 전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100주년을 맞은 이튼은 2022년 20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1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튼의 한국 지사인 이튼 코리아는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년 이튼 테크데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의 일환으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함께 개최한 이튼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전력관리를 위한 글로벌 인사이트와 업계 최상의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제공하는 자사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Power Xpert 9395XR UPS’를 발표했다.

▲이튼이 새롭게 출시한 ‘Power Xpert 9395XR’ UPS
▲이튼이 새롭게 출시한 ‘Power Xpert 9395XR’ UPS

지미 얌(Jimmy Yam) 이튼 동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지난 5년간 클라우드 컴퓨팅, 5G, 생성형 AI 트렌드 등에 대한 높은 관심도는 데이터센터의 성장을 촉진했다”며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밀리초 단위의 결과 제공을 위해 보다 많은 데이터 처리 및 전송 능력이 요구되므로 보다 더 컴퓨팅 집약적이며 막대한 양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처럼 점차 많은 전력량을 필요로 하는 AI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에 맞춰 이튼의 9395XR UPS와 같은 고성능 백업 파워 디바이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9395XR은 MW급의 고전력을 요구하는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제품. 사업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최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튼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대용량 UPS로 특허받은 기술과 최신 반도체 적용을 통해 97% 이상의 온라인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ESS(Energy Storage System) 모드에서는 99% 효율을 달성했다. 또한 △고조파 감소 시스템 △높은 열전도율의 고급 냉각 방열판 △고성능 가변 속도 팬 △컴팩트한 사이즈로 설치 공간의 최소화를 실현했다.

오승환 이튼 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내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증가하는 메가 스케일의 전력 수요 트렌드에 발맞춰 이튼의 Power Xpert 9395XR UPS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이튼은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로 기업들의 전력 환경을 개선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환 이튼 코리아 대표이사가 이튼의 국내 사과 관련,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오승환 이튼 코리아 대표이사가 이튼의 국내 사과 관련,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오승환 대표와의 일문일답.

국내 UPS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타사 대비 이튼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이튼은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산업용, 해양용 등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UPS를 공급한다. 이는 각 산업별 특성과 전문성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오늘 출시된 9395XR 장비의 경우 현재 시중 UPS 중 가장 컴팩트하고, 최대 2500kW 용량으로 향후 데이터센터에 가장 적합한 가성비와 신뢰성을 동시에 갖췄다. 또한 125kW 파워 모듈(power module)로 구성됐으며, 온라인 모드에서 97% 고효율성을 발휘한다.

AI 산업이 부각되면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UPS에 대한 수요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생성형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규모 면에서부터 일반 데이터센터의 10배에 달하는 전력량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이에 맞는 대용량 UPS 솔루션도 함께 요구된다. 9395XR은 이러한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의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출시됐다. 또한 이튼은 ‘Direct Liquid Cooling’과 ‘Fan Wall’ 솔루션 출시를 통해 공조사업에도 진출하고자 한다.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이튼 코리아는 경쟁사 대비 늦은 한국 시장 진출로 인해 어려운 조건에서 출발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고객들이 이튼 제품의 신뢰성 및 안정성을 경험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한국 시장에서도 이튼의 글로벌 지위를 찾아가고 있다. 이번처럼 테크데이 행사를 개최하는 등 고객들에게 널리 이튼을 알리고자 노력 중이다.

이튼은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기업이다. 이는 창업 초기부터 변하지 않는 전략으로, 이튼의 품질과 기술을 인정하는 고객들은 점차 늘어갈 것이다.

▲17일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전경. 김성영 이튼 코리아 CPS 세일즈 본부장이 발표하고 있다.
▲17일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전경. 김성영 이튼 코리아 CPS 세일즈 본부장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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