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며칠 남지 않은 2014년, 에너지 공기업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보다 나은 새 해를 기원하고 있다. 올해는 한전을 비롯한 전력 그룹사들이 지방으로 대거 이전하며 이제 수도권에 남은 곳은 몇 되지 않는다.공기업들의 이전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고용이 늘어나는 것은 아주 반가운 일이다. 이전기업들은 연말을 맞아 경쟁적으로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에너지신문] 요즘 세상을 뒤 흔드는 세 명의 여성이 화제다. 불장난 정윤회 사건을 몰고 온 박근혜 대통령이야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고 치자. 여기에 땅콩리턴으로 자사의 ‘주가’는 물론이요 ‘국격’까지 떨어뜨린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나, 평생 ‘음표’ 하나하나에 온 몸의 신경을 칼날같이 세우고
[에너지신문] 한국과 중국은 1992년 8월 24일 국교를 수립했다. 그리고 지난달 10일, 북경 APEC 정상회담에서 한중 양국이 FTA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이로써 양국 관계는 더욱 가까워지게 됐고, 우리는 일본을 제외한 모든 주요교역국과 FTA를 타결하게 됐다.중국과 교역 규모는 수교 당시 63억8000만 달러였으나 지난해 289억2000만 달러를
[에너지신문] CNG택시 시범사업이 간신히 출발선에 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택시 CNG개조 지원 시범사업지로 강원도를 추가 선정했다. 1억4400만원을 지원해 12월부터 LPG택시 100대를 CNG로 변경한다. 내년이면 경유택시도 도입될 예정이라 택시연료다변화 정책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하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이보다 더 시끄러울 수 없다.
[에너지신문] 올 한해 우리나라의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에 힘쓴 공로자들을 치하하는 ‘제36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열리는 행사이지만 올해는 유난히 그 의미가 크다는 느낌이다.우선 은탑산업훈장이 최고상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금탑산업훈장으로 격상되며 위상이 더 높아졌다. 물론 이것만 가지고 의미가 커졌다는
[에너지신문]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대한민국.연초 서울 송파구 ‘세모녀 사건’이 모두의 가슴을 울린 이후 연말이 다가오면서 또 다시 슬픈 소식들이 줄을 잇고 있다.최근 모시던 노모가 돌아가신 후 독신으로 지내던 한 60대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가슴 아픈 사건이 발생했다. 사후 장례를 치룰 사람들을 배려해 하얀 편지봉투에 만원
[에너지신문] 12월 1일부로 임기 만료되는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의 후임자 선발을 위한 공모절차가 최근 시작됐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대천 사장의 재임기간 이뤄낸 높은 경영실적을 고려할 때 전 사장의 재임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었다. 하지만 공모 이후 객관적으로 재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이다.공모기간이 끝나기 전부터 이미
[에너지신문] 말 많았던 국정감사가 20여일에 달하는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도 의원들의 치열한 언쟁이어졌지만 정작 중요한 ‘알맹이’를 찾기는 힘들었다.올해 국감은 사상 첫 분리국감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특별법 합의 갈등으로 결국 무산됐고, 본 일정도 시작 일주일 전에야 결정됐다. 피감기관도 사상 최대였다. 의원들은 일
[에너지신문] 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원전에 대한 안전문제는 해마다 화두가 되고 있다. 정부와 한수원이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정부에 대한 불신과 ‘관피아’에 대한 거부감이 만연한 상황에서 이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특히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수원의 원전부품 비리문제부터 최근 발생한 &l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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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LPG용기 사용연한제가 다시 원점으로 회귀한지도 1년이 흘렀다. 용기사용연한제 시행을 중단하기전인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LPG용기수급 대란을 우려하는 업계의 반대 목소리가 드높았다. 정부가 시행한 LPG사용연한제 역시 시행이전 오랫동안 업계와의 숙의와 진통을 거쳐 마련된 정책이었다. 하지만 막상 제도가 시행되자 업계의 반대 목소리는 더욱 높
[에너지신문] 올해 운전자들의 표정이 달라졌다. 기름값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 명절 등 이동량이 많아지는 이맘때는 해마다 특수로 기름값이 치솟았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25.72원, 경유는 리터당 1629.14원 수준이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기름값이 싼 대구
[에너지신문] 모든 게임, 경기는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 어느 한쪽이 룰을 어기는 순간 그건 이미 진정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보이지 않는 룰이라 하더라도.세월호 특별법 제정 여파로 사상 처음 시도한 분리국감이 결국 무산됐다. 어차피 지난해처럼 통합으로 치러질 국정감사이기에 별다른 이슈는 못 되고 있으나, 요즘
[에너지신문]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은 21일(현지시각)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소송비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삼성전자와 소송을 벌이면서 들어간 비용 약 2200만달러(약 225억원)를 삼성이 부담해야 한다는 애플의 주장을 미국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삼성과 애플의 특허분쟁 소송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너지신문]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어떤 제품이든 10년을 사용하면 바꿔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구나 그것이 안전과 직결된 제품이라면 말할 나위가 없다.평균적으로 말하는 LPG조정기 수명은 6년이다. 성능을 결정하는 고무 재질의 다이어프램이 사용기간에 따라 경화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용자는 얼마 되지 않는다
[에너지신문] 최근 마을단위 배관망 사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LPG업계에 모처럼 활기가 도는 듯 하다. 갈수록 높아지는 도농간 에너지비용 차이가 이슈화되면서 정치권에서도 사업에 대한 관심이 크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정부 지원없이 자체 예산만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른다는 전언이다.하지만 모처럼의 활기에도 불구하고 LPG산업의 시름이 갈수록 커
[에너지신문]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어업과 농사에만 의존하던 지역 산업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가게들도 많이 생겼고 사람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아요. 덕분에 저희도 벌이가 늘어났지요.”충남 당진의 한 택시 운전기사는 이렇게 말하며 얼굴에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에게 발전소 지역 유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을 때 꺼리는 기색은
[에너지신문] 학여불급 유급실지(學如不及 猶恐失之)라는 공자의 말이 있다. 공부는 도저히 따르지 못할 것처럼 하고 오히려 잃을까봐 두려워해야 한다는 의미로 섣부른 성취를 경계하라는 말로도 통용된다.하지만 최근 알뜰주유소 공급권 입찰을 보면 정부가 자신들의 성취에 너무 일찍 도취된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지난 7일 농협과 석유공사는 3차연도 알뜰주유소 1부시
[에너지신문] “올해는 전기를 아끼라고 나라에서 강요하지 않아서 좀 편하네요. 작년까지는 난리도 아니었는데...”얼마 전 자주 가는 단골 음식점의 사장님은 한창 더워진 요즘이지만 공무원들이 수시로 방문해 절전을 전도하거나 불쑥 요상한 장비를 꺼내들고 실내 온도를 측정하지는 않는다고 했다.올해 예비전력 확보량이 넉넉한(?) 수준인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