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세로 리터당 2300원에 육박하는 ‘고급 휘발유’ 공급 주유소가 갈수록 늘고 있어. 주유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날이 갈수록 점점 잘 팔린다고. 우리나라 명품 좋아하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일반휘발유도 비싸서 차가 놀고 있는 서민들에게는 딴나라 얘기.
이번주 소형풍력 CEO 간담회가 열린다는데. 그린홈에서 배제되고 지금은 가로등에 의지하는 상황이지만 업계 대표들은 소형풍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 산들바람이 거대한 태풍(?)이 되길 바란다면 외산제품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국산제품의 경쟁력을 길러야.
‘그린카드 본격 출시!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가 팍팍! 당신의 녹색파트너 그린카드~생활의 질을 푸르게!’...라고 홍보 좀 대대적으로 해야할 듯. 주변에 그린카드가 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중앙부처는 물론 전국 60여개 공공기관 감사들이 회합을 갖는 등 갑자기 분주해진 모습.몇몇 에너지 관련 공기업 감사들은 업무협약을 맺고 공정사회 선도를 합창하기도.최근 이뤄진 대대적인 감사 속에 향응과 접대에 취해있던 공무원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엮여 세상에 드러나니 부끄러움이 커진 때문일 듯. 비리 없는 청렴세상 과연 가능할런지.
제4의 에너지효율화 방안으로 일컫는 에너지절약.언제부턴가 공공기관을 필두로 에너지절약을 위해 냉난방온도를 극히 제한하는 추세가 지배적인데. 실내온도가 28℃쯤은 돼야 냉방기 가동.하지만 온도기 설치지역과 실제 컴퓨터를 앞에 두고 느끼는 체감온도는 매우 큰 차이.에너지효율 잡으려다 더위에 지친 직원들의 업무효율은 어떻게 챙기나.
2008년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토해양부의 LNG 화물차 전환사업은 여전히 지지부진.LNG버스 시범운행에 대한 빗발치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묵묵부답.최근 LNG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던 모 기업이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LPG 또는 특수가스분야에서 천연가스분야로 사업을 확대한 일부 기업들의 경영상황도 악화일로. 정부의 장밋빛 정
RPS가 바로 코앞인데 의무대상 발전사들은 정부에 불만이 한가득이라고. 부지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손놓고 있다는데. 농작물을 팔아서 수익을 내기 위한 방법을 고심하기 전에 농사지을 땅부터 마련해야 하는 것이 우선 아닐지.
친환경 수송수단 보급활성화를 위한 포럼 현장. 플로어 질의시간 예상치 못한 비판이 이어져 참가자 모두 급당황. 천연가스차량 그만큼 지원받았으니 됐고, 디젤 등 타 연료 또한 친환경 수송연료라는 주장. ‘친환경 수송수단’이 아니라 그냥 ‘수송용 천연가스’ 보급활성화를 위한 포럼이었어야….
지난해 한전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석유공사 광물공사 석탄공사 등 6개 에너지 공기업의 부채가 전년보다 10조 증가. 평균 부채비율은 2009년 106.7%에서 120.7%로 껑충. 자원개발과 시설투자, 차입금 증가 등으로 부채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마냥 고고씽. 석탄공사는 적자 누적으로 여전히 완전 자본 잠식상태. 아무리 공기업이라지만….
그린홈 보급사업을 통해 태양열 집열기가 많이 설치됐는데. AS요청이 접수돼 막상 가보면 먼지가 쌓여 효율이 떨어진 경우가 많다고. 설치금액 절반 이상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서인지 관리도 나라에서 해주는 걸로 착각하는 분들이 계신 듯. 자기 물건은 자기가 관리해야 하겠죠?
오랫동안 정유사의 공격 포인트였던 폭리논쟁.이제 일선 주유소가 폭리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는데.초 고유가 상황에 정유사가 인하한 기름값이 일반 소비자까지 전해지지 않은 채 주유소 단계에서 사라졌다는 의혹의 눈초리가 발단. 그저 억울하다는 주유사업자들의 항변. 진짜 억울한 쪽은 과연 누구?
후쿠시마 사태이후 원전정책을 유지하는 국가와 재검토하는 국가의 특성이 확연히 나뉘고 있다고. 원자력 설비와 우라늄 등 원료를 생산·수출하는 국가, 산업의 성장속도가 빨라 전력공급에 대한 수요가 큰 개도국은 원전정책을 유지하는 반면 EU 등 선진국들은 원전정책을 재검토 중. 역시나 ‘경제논리’가 지배.
유럽의 태양광 발전차액 축소여부를 놓고 국내 기업들이 민감. 원전문제로 신재생에너지가 다시 한번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 우리 태양광 기업들은 국내 시장이 아닌 유럽시장 상황만 항상 예의주시. RPS 시행 전까지 국내 시장은 불 꺼진 주막인가.
가스산업 경쟁도입법안 처리를 위해 정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보완방안이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는데. 다름 아닌 4.27 재보선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문.치열한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국회가 여전히 첨예한 논란이 되고 있는 법안 처리를 서두를 이유는 없을 듯. 정치에 밀린 산업문제 앞에 정부는 자기 마음 몰라주는 국회가 야속할 듯.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리원전 1호기가 고장이나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 정부는 애써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이미 국민의 마음속에는 원자력발전에 대한 불심감이 가득. 정부의 원자력 정책 추진은 이제 ‘산너머 산’이 될 듯.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라 원자력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에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어가는데. 정부는 저렴하게 전기요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자력발전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항변. 국민은 무섭지만 추가비용은 부담하기 싫다니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
일본서 날아온 방사능이 비를 타고 내린다고 한바탕 큰 소동. 정부가 인체에 아무 영향이 없는 수치라고 발표했음에도 휴교에 일정취소 등 난리법석. 불안한 마음이야 있겠지만 휴교령은 좀 오버인 듯. 근거없는 루머에 마음 졸이며 살기엔 인생은 너무 짧지 않은가.
대구에서 성공적으로 열린 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회. 거대한 규모의 대기업과 조그만 중소기업들이 옹기종기 모였는데.대기업 부스 근처의 몇몇 작은 기업들은 거대한 규모에 완전히 묻혀버려 불만이 한가득. 에너지전시회도 최근 유행하는 상생의 방안이 절실한 듯.
2월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전년 동월비 19.5%, 수출금액은 무려 63.5%나 상승. 수출품목 가운데서도 전체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외화벌이에도 효자종목. 또 연말이 되면 100조원이 넘는 정유사의 영업실적과 두둑한 보너스 논란이 일 듯. 유가 100달러 시대. 깊어만 가는 건 그저 기름 쓰는 서민들의 시름뿐.
계속되면서도 변화는 없는 전기요금 현실화 논란. 우리나라 전기료가 싸다는 건 대다수가 아는 사실. 하지만 정부는 한전의 적자가 쌓여가도, 여기저기서 인상을 부르짖어도 여전히 요지부동.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선거를 의식한 몸사리기도 크게 작용하는 듯. 만약 차기 대선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세울 용자가 나온다면 볼만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