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은 평택 LNG 터미널 건설 용역 '취소' … 한난은 LNG직수입 검토

▲ 하동발전본부 전경
▲ 하동발전본부 전경

[에너지신문] 민간에 이어 공기업의 LNG직도입 또는 LNG터미널 직접 건설 검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남부발전도 빠르면 이달 중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세부기준을 사전에 공시하고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으며,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에 대한 입찰 시행을 준비하고 있어 빠르면 이달 중 입찰이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발전은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위한 사업수행능력평가에 대한 세부기준을 정하고 LNG터미널 타당성조사, LNG터미널 예비타당성조사 , 기본설계, 상세설계, 기술자문 등의 용역을 수행한 실적이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남부발전이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는 검토 대상부지는 하동발전본부, 삼척발전본부내 부지를 우선 대상으로 하며, 필요시 기타 부지도 역무범위에 포함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역무범위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에서 심사숙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한국서부발전이 지난달 12일 10기의 중유탱크가 들어서 있는 평택발전본부의 평택중유탱크터미널을 LNG기지로 전환하거나 대체부지를 선정하는 방안을 주 내용으로 ‘평택 LNG 터미널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가 불과 열흘만인 지난달 23일 돌연 용역발주를 취소한 바 있다.

서부발전은 ‘평택 LNG 터미널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 취소와 관련, “국내 가스시장의 불확실성 증가로 사업부지의 활용방안 및 용역 사업범위 등 세부현황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최근 전체 발전기를 대상으로 LNG 직수입 추진방안을 포함한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최적화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에 착수해 주목을 받았다.

업계의 관계자는 “최근 발전공기업, 민간사들이 LNG 직도입과 LNG터미널 건설, 임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LNG직도입이나 터미널 운영에 대한 열망과 함께 한국가스공사가 시행에 들어간 개별요금제와 가스공사 터미널 이용 등 다양한 선택권을 놓고 비교를 통해 향후 전략을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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