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인터뷰]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 권준범 기자
  • 승인 2018.11.2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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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위 방폐물 처분, 책임감 갖고 해결해야”

[에너지신문] ‘제5차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 21일,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방폐물 관리사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차 이사장은 “탈원전 이슈나 원전 지속 여부에 관계없이 고준위 방폐물 처분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에 대한 문제는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저준위 방폐장을 운영을 통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모든 방폐물에 대한 완전한 관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는 여유를 갖고 해야 하는 사업이지만 앞만 보고 가다 보니 이슈가 쌓이게 됐다는 것. 현 시점에서 방폐물은 상당히 중요한 이슈로 진지하게 해결점 찾아야하는 시점이 왔다는 게 차 이사장의 설명이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방폐물 관리사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방폐물 관리사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지금의 주요 화두는 원전 안전과 방폐물 관리다. 아직까지 오해도 많고 미진한 부분도 많아 이런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단은 내년에 겨우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최대한 지혜를 모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환경단체 등의 반대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공단의 역할은 정부 정책이나 행정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지원의 역할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눈높이나 체감 등에 대해 충실히 준비하며 해결해나갈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차 이사장은 “원전은 기술적(공학적)으로 건설, 수명을 다하면 폐기되지만, 방폐장은 공학적 수명의 한계를 넘어 운영되는 기간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기술과 과학적 영역에서 고민하고, 결정 과정에 있어 사회적 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 복잡한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역시 중요한 문제인 수용성에 대해서는 “솔직히 지역의 수용성이 높지는 않다. 지역 주민들은 방폐장 유치로 많은 혜택을 기대하고 있으나 기대치만큼 풍족한 지원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하며 “(방폐장 유치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아무래도 피해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숙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론화에 대해서는 “급하게 결정짓기 위해 형식상 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이해관계자 의견을 모두 수렴하려는 자세로 가야 한다. 충분한 의견 수렴이 목적이 돼야 한다”고 견해를 말했다.

차 이사장은 방폐장 2단계 사업과 지역경제와의 연관성에 대해 “직접지원을 줄이는 대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부지를 활용해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아울러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방폐물 저장용기의 국산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스웨덴, 핀란드 같은 국가에 비해 고준위폐기물 양이 많다. 수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용기 개발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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