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대비 효율 높아 인프라 구축 기대

인도의 전력난 극복을 위한 솔루션으로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 Building-Integrated Photovoltaics)이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인도에서 BIPV는 새로운 개념으로 받아들여지며 현재 초기 단계에 있으나 빌딩 내에서 메인 또는 대안 전력원으로써 사용량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BIPV 시스템은 계통연계, 독립형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비용 효율적라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독립된 전용 마운팅 시스템이 필요한 PV 시스템과 비교해 BIPV 시스템 사용은 전반적인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인도 정부가 태양전지모듈 관세 5% 감소 및 태양광 물품 관세 100% 공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도 태양광산업 참여업체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인도는 폴리실리콘 등 원자재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기술 부문과 관련해서는 결정 실리콘 기술이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10%만이 박막 기술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도가 갖고 있는 박막 기술 효율성이 결정 실리콘과 경쟁하기 힘든 수준에 머물고 있어 대규모 태양광발전에 사용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인도에 가장 적합한 건축방식은 현지 그리드에 연결된 옥상용 발전기와 BIPV 시스템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건설 분야에서 BIPV에 대한 인식은 아직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어 프로젝트 시작 단계에서 BIPV 프로젝트를 개인 및 기업들이 인식해야 한다는게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설명이다.

인도는 심각한 전력 부족에 몸살을 앓고 있다. 2010~2011년간 전력 부족량은 671억4800만kWh에 달했다.

2010년 인도 전체 전력소비는 6010억kWh으로 나타났으며 분야별로는 산업 35%, 주거 28%, 상업 9%, 기타28%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까지 매년 1조kWh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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