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전기 생산된 곳에서 입사 각오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의 파격적인 신입사원 입사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23일 2012년도 신입직원 15명에 대한 입사식을 경복궁 향원정에서 개최했다.

향원정은 국내 최초로 발전시설이 설치된 곳으로서 이곳에서 만들어진 전기로 건청궁의 불을 밝혔다. 전기가 시작된 곳에서 신입직원들의 다짐을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이날 입사식은 가족 초청행사로 진행했다. 이는 자녀를 훌륭한 인재로 키워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신입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들로 하여금 전력거래소에 대해 애정을 갖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입사식은 배지 수여식, 신입직원 선서, 이사장의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전력거래소 기존 선배직원들의 축하공연도 포함돼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신입직원들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한 '멘토링 제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역량개발 경로 안내자료도 제공함으로써 신입직원들이 장차 전문가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한편, 입사식을 끝마친 신입직원들은 사회복지시설 은평천사원을 방문, 일반조명등을 절전형 LED 등으로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LED 스탠드, 멀티탭을 기증하는 등 전기소비절감 장치 기증을 통해 절전코칭을 시행함으로써 은평천사원측의 전기료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은 이사장 및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15명의 신입직원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조직 소속감이 크게 제고되었고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더불어 사는 KPX의 역할을 확산시키는 자리가 되었다.

남호기 이사장은 “고효율 친환경 녹색기술을 전파시키고 소외계층의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 점이 가장 큰 수확” 이라며 봉사활동 소감을 피력하고 은평천사원 조규환 원장은 5년째 든든한 후원자인 전력거래소의 따뜻한 나눔경영에 크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직원은 “입사도 하고 사회봉사활동도 함으로써 기쁨이 배가 되는 하루였으며 전기가 어두운 곳을 밝히는 에너지로만 생각했는데 소외된 곳을 밝게 비춰주는 사랑의 에너지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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