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인수 후 '역대급 실적'...해저 자재·시공 밸류체인 구축
매출 65% 증가·영업익 및 순이익 흑자전환...영입이익률 18.5%

[에너지신문] LS마린솔루션이 22년만에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8월 LS전선이 인수한 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

LS마린솔루션은 2023년 잠정 매출 708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순이익 11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22년 대비 매출은 428억원에서 65%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6억원과 -121억원에서 흑자전환 했다. 영업이익률은 18.5%에 이른다.

이같은 호실적에 대해 회사 측은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의 확대와 자산 효율화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해저케이블 자재-시공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턴키(turn key) 수주 역량을 갖추고, 해저케이블 시공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기 수주한 전남해상풍력 사업 수행과 국내 해상풍력 추가 수주 등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대만, 베트남 등 해저케이블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1995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달 초 대만에 사무소 설립을 끝내고 약 2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해저 시공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 LS마린솔루션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 LS마린솔루션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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