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텍 인수… 발전분야 확대 목적

한솔그룹이 이제 산업용 보일러를 제조하고 설비한다.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이엠이(대표 박윤식)는 산업용 보일러 설비업체 신텍을 인수·합병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양수도한 주식수는 전체 지분의 34.17%인 330만6385주(1주당 1만원)로 대금은 330억6385만원이다.

신텍은 화력발전 설비 플랜트의 핵심 설비인 중대형 보일러를 설계하고 있는 회사로 2001년 2월에 설립했다. 관련 제품 제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자랑한다. 특히 외국 수주에 강한 면을 보여 전체 매출액의 75%가 외국에 영업한 물량이다.

지난 6일 발표한 신텍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총 1559억256만원으로 전년 1014억3098만원보다 5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억3464만원, 당기순이익은 11억9085만원이 발생했다. 전년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없이 손실만 각각 48억3001만원, 46억7760만원을 냈다.

신텍은 삼성중공업이 지난해에 인수하려 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한솔이엠이의 사업영역을 기존 환경 관련 엔지니어링과 플랜트 중심에서 발전설비 사업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신텍을 인수하게 됐다”며 “그룹은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에 따라 발전용 보일러를 포함한 엔지니어링 설비사업 분야를 신성장 사업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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