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관세면제 연장, 친환경 전환 지원 등 요청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31일 노건기 통상교섭실장 주재로 여수 석유화학단지(금호피앤비화학)에서 ‘석유화학분야 수입규제 대응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 석유화학분야 수입규제 대응 현장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석유화학분야 수입규제 대응 현장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주요국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등 수입 규제 조치를 확대하는 가운데 우리 화학제품에 대한 규제가 약 20%(2023년말 기준, 총 203건 중 39건)를 꾸준히 차지하고 있으며 탄소배출 대응과 기술규제 등 새로운 통상현안 및 도전에 직면해 있어 정부와 업계가 함께 유기적으로 협조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수입규제 및 무역기술장벽 등 비관세장벽, 중동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 석유화학산업을 둘러싼 주요 통상현안 관련 그간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민관합동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 고유가 지속 등으로 경영여건이 올해도 지속해서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통상현안 대응, 나프타 관세면제 연장, 친환경 전환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우리 석화업계의 위기극복 및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 합심으로 촘촘히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올해 신설된 통상지원카라반을 운영해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우리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통상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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