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미래모빌리티 융합산업 육성 방안 발표 
768억 예산 투입…친환경차 6274대 보급‧4000기 충전기 설치

[에너지신문] 대구광역시는 전국 최고의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본격 추진과 미래모빌리티 융합산업 육성에 1390억원(국비 971억, 시비 385억, 기타 34억)을 집중 투입한다.

최근 자동차산업은 온실가스 규제와 국가별 친환경 정책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커넥티드(Connective), 자율주행(Autonomotive), 공유(Sharing), 전동화(Electrification) 등 CASE로 대변되는 모빌리티 신기술뿐만 아니라 2024 CES의 최대 화두인 AI·소프트웨어까지 접목되면서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미래모빌리티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이러한 모빌리티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경계확장 등을 계기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E-모빌리티 소재·부품·모듈 및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

특히 민선8기 출범 후 모빌리티분야 산업구조 혁신정책 추진으로,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및 앵커기업 투자협약(1조 1000억원), ‘모빌리티 특화도시’ 1호 도시 선정, UAM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KAI와 업무협약 체결 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는 그간 추진 성과와 구축된 인프라 기반에 1390억원의 예산 투입, 지역 산학연과의 긴밀한 협력과 전략사업 추진으로 대구를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선도도시로 본격 육성한다.

우선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본격 육성한다. 300개사 이상의 자동차부품업체가 위치한 자동차부품 산업의 집적지로서 국내 유일의 모터 소부장 산업이 형성돼 있는 ‘소부장 특화단지’를 산업부, 지역 대학, 연구기관과 전방위적 협력과 지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모터 소부장 앵커-협력기업 간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산업 집적과 핵심 기술 국산화 등 모터특화 산업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특화단지에 155억원을 투입, 글로벌 모터생산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경창산업, 대동모빌리티 등 7개 앵커 기업에 선제적으로 기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을 육성(27억원)하고 ‘전자파 장애평가시스템’을 구축(25억원)하는 한편 모터 성능인증 및 고장분석 지원을 위해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49억원)에 나선다.

또한 친환경차 보급 및 충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대구시는 올해는 2월부터 768억원의 예산을 투입 6274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정부·민간사업 활용과 충전시설 의무대상 시설의 협조를 통해 4000기의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특히 올해부터 전기차 공용충전기의 민간위탁을 추진해 민간의 기술과 전문인력 활용으로 충전서비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대시민 충전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보급을 시작으로 민간 보급까지 확대해 대기환경 개선 및 친환경 조성에 앞장서 온 친환경차 선도도시로서 현재까지 누적 4만 1052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했다.

이외에도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중점분야로 떠오르는 SDV, PBV 등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래모빌리티 전장부품 개발 및 자율주행 실증기반을 확충한다.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에 부·제품 시험평가, 데이터 수집, 시제품 제작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SDV 전장부품 보안평가센터 구축(50억원), 서비스 맞춤 모빌리티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53억원) 사업을 추진해 세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또한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UAM 상용화에 대비해 정부 주관 지역 UAM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미래모빌리티 패러다임 대전환기를 맞아 5대 신산업의 선두 분야로 UAM 등 모빌리티산업의 구조혁신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며 “대구가 미래모빌리티산업 경쟁력 전국 1위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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