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26일 국제유가는 예맨 후티 반군의 유조선 공격, 경제 연착륙 기대감 지속, 원유선물 순매수포지션 증가 등으로 상승했지만 미국 석유 시추기 수 증가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5달러 상승한 78.0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12달러 상승한 83.55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36달러 상승한 81.67달러에 마감됐다. 

예맨 후티 반군이 현지시간으로 26일 홍해를 지나던 러시아산 납사 선적 유조선 ‘Marlin Luanda’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또한 원유를 운반하던 또 다른 선박 Free Spirit도 Marlin Luanda의 피격 소식을 접한 후 아덴만 인근에서 항로를 수정했다. 

후티 반군은 그동안 컨테이너선 등 상선을 주로 공격했으나 이번 유조선 피격을 계기로 공격 대상이 유조선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됐다. 

미국의 2023년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3%를 기록해 예상했던 2.0%를 크게 상회했고 미 연준이 주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의 2023년 12월 상승률도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하며 예상이었던 3.0%를 하회함에 따라 연착륙 기대감이 고조됐다. 

중국인민은행(PBOC)이 24일 지급준비율(RRR)을 대폭 인하 하며 
시중에 1조 위안(1394억5000만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함에 따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상승했다. 

지난 23일 기준 원유선물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이 전주 대비 5만6134 계약 증가한 9만9144건을 기록했다. 

26일 기준 미국의 시추기 수는 전주 대비 1기 증가한 621기를 기록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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