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 상사중재원과 원자력발전 경쟁력 강화 협약
중재제도 활성화 및 분쟁·갈등의 효과적 해결 협력

[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250여개 회원사의 분쟁해결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섰다.

원산은 2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대한상사중재원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노백식 원산 상근부회장과 맹수석 상사중재원 원장을 포함한 양 기관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원자력산업 현황 및 해결 과제에 대한 논의와 함께 이를 신속·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 노백식 원산 상근부회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노백식 원산 상근부회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원자력산업 관련 분쟁 시 ADR(소송 외 분쟁해결수단) 및 중재 이용 활성화에 대한 내부 인식 제고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중재제도 이용 저변 확대를 위한 홍보 및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협조 △중재제도 활성화 및 분쟁·갈등의 효과적 해결을 위한 협력 등이 담겼다.

노백식 상근부회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국원산 회원사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원산은 실질적인 회원 서비스를 발굴, 제공함으로써 국내 원자력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수석 원장도 “본 업무협약이 양 기관 간 교류협력 증진은 물론 원전산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중재를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원자력 산업계의 경쟁력 강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사중재원은 국내 유일의 상설 법정 중재 기관으로 지난 1966년에 설립됐으며, 국내외 민·상사 분쟁에 대한 중재 절차 진행 등 분쟁 해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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