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전기 사고예방 대책 내달 2일까지 추진

▲ 경남도 에너지산업과 담당자가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가스누출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 경남도 에너지산업과 담당자가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가스누출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설 연휴를 앞두고 가스․전기시설 사고 예방 및 안정공급 대책을 수립하고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가스공급 불편 신고센터 운영 △액화석유가스 판매업소 윤번제 영업 실시 △가스·전기시설 특별 안전점검 실시 △가스·전기 안전 사용 홍보 등이다.

우선 설 연휴 기간인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가스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도내 전 시군과 도시가스 3사에 가스 공급 불편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도시가스사와 LPG판매소 등 가스업체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 출동반도 가동한다.

또한 연휴기간 원활한 가스공급을 위해 도내 662개소의 전 시군 LPG판매업소에서 윤번제 영업을 실시해 도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운영방법은 지역과 수용 가구를 고려해 윤번제 당번을 지정하고 배달지연과 판매 거부가 없도록 LPG판매업소에 사전 안내하며 당번업소 명단을 시군 당직실에 비치해 관리한다.

가스·전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 시군,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가스․전기시설에 대한 도 표본점검을 실시한다.

표본점검 시설은 LPG공급시설, 가스충전소, 다중이용시설 등 가스·전기시설 10개소이며 시군에서는 1200여개 관내 시설을 자체 점검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설 명절 전까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또는 보수·보강하고 시설개선이 필요한 업소는 개선 완료 시까지 특별 관리한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불합리한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등 내실 있는 점검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도는 강원도 평창군 LPG충전소 가스폭발 사고 발생에 따른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3주간 도내 가스충전소 215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민 스스로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가스‧전기의 안전관리에 유의할 수 있도록 기관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 전광판 등을 활용해 안전사용 수칙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최준근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설 연휴 대비 가스·전기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연휴기간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으로 도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도민들도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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