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원 투입…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 기대 

▲ 증산수소충전소 전경.
▲ 양산 증산수소충전소 전경.

[에너지신문] 양산시가 현재 운영 중인 증산수소충전소에 25억원을 들여 충전기 1대를 추가 설치하는 증설사업을 22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양산에는 지난 2021년 9월 물금읍 메기로 114 양산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증산수소충전소가 개소하면서 양산시 수소충전시대를 열었다. 

기존 수소충전소는 충전기 1대로 운영되면서 고장이 발생할 경우 충전소 운영 중지가 불가피해 수소차 운전자가 불편을 겪어 왔지만 이번 증설사업으로 충전기 1대가 추가 설치돼 수소차 운전자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12일에는 BKE에너지(주)가 동면 양산대로 602 일원에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설한 민간수소충전소를 임시 오픈했다. 

이 충전소에는 시간당 150㎏ 용량의 충전기 2대가 설치돼 하루 약 150대의 화물 수소차량의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산시에 등록된 수소차는 342대다. 

올해 증산수소충전소가 증설되고 동면 민간수소충전소가 개소되면서 양산시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로 수소차 보급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설 공사를 시작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충전기의 사용이 일시 제한돼 충전소 운영이 중지된다. 

양산시는 충전소 운영중지에 따른 수소차 운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민간수소충전소 임시오픈 이후로 공사 착공 일정을 조정했다.

양산시의 관계자는 “기존 충전소 운영이 중지되는 동안 동면에 영업을 시작한 민간수소충전소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수소충전소 증설사업이 완료되면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수소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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