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40MW 울진 신림풍력단지 업무협약
울진·삼척 산불지역 일부에 구축..."지역경제 기여"
총사업비 1270억원 투입, 주민참여형 형태로 추진

[에너지신문] LS일렉트릭이 40MW 규모의 주민참여형 울진 풍력발전단지 구축에 참여한다. 산불로 훼손된 산지를 부지로 활용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LS일렉트릭은 16일 울진군청에서 울진군, 한국신림풍력(주), 신림리 마을대표와 울진 신림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 박병규 신림리 주민대책위원장(왼쪽부터), 남형룡 신림리 이장, 손병복 울진군수, 이상열 LS일렉트릭 사업부장, 최충섭 한국신림풍력 사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병규 신림리 주민대책위원장(왼쪽부터), 남형룡 신림리 이장, 손병복 울진군수, 이상열 LS일렉트릭 사업부장, 최충섭 한국신림풍력 사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열 LS일렉트릭 신전력에너지사업부장(상무)과 손병복 울진군수, 최충섭 한국신림풍력 사장 및 신림리 주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울진군 신림풍력발전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산불로 훼손된 산림 정상화 등을 논의했다.

울진 신림풍력은 지난 2022년 울진-삼척 산불로 훼손된 일부 산지에 총 사업비 1270억원을 투자, 40MW급 풍력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 신재생에너지 확대 여건을 마련하는 동시에 단지로부터 일정 거리내 내에 주거하는 지역주민들이 투자자로 참여,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모델’로 추진된다. 주민 소득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열 LS일렉트릭 상무는 “그동안 축적해온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총동원해 울진 신림 풍력발전단지를 지자체와 지역주민, 기업 간 친환경 동반성장 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오는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 신림풍력단지가 분산 에너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단지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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