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83.1달러 대비 2.1달러 낮춰

[에너지신문] 세계은행이 올해 국제유가를 배럴당 81달러로 지난해 83.1달러보다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시장환율기준)는 선진국 1.2%, 개도국 3.9% 등 2.4%로 지난해 6월 전망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전세계적인 긴축적 통화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안정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은 긍정적이지만 지정학적 긴장, 무역규제 강화, 중국의 경기둔화 등 하방요인이 아직 지배적이라고 예상했다. 

선진국은 미국 경기둔화로 전체 성장률이 지난해 1.5에서 올해에는 1.2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그동안 소비에 따른 초과저축 축소, 높은 금리, 고용 둔화 등으로 소비·투자가 약화되며 성장률이 지난해 2.5에서 올해 1.6으로 하락하며 유로존은 긴축적 통화정책이 지속되며 지난해 0.4에서 올해 0.7로 약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신흥·개도국은 중국의 경기둔화로 전체 성장률이 지난해 4.0에서 올해 3.9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은 중국 외 지역 성장률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동아태 성장률이 지난해 5.1에서 올해 4.5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중동분쟁이 더 이상 격화되지 않는다면 석유 생산 증대로 성장률이 지난해 1.9였던 것이 올해에는 3.5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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