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9일 국제유가는 중동 위기 고조, 중국 경기 부양 기대로 상승한 가운데 홍해 12월 유조선 물동량의 안정적 수준 유지 보도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47달러 상승한 72.2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47달러 상승한 77.59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3달러 하락한 76.84달러에 마감됐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넘어 레바논에서 하마스‧헤즈볼라 인사를 연이어 사살하며 중동 위기가 고조됐다. 

9일 이스라엘 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드론부대 지휘관 알리 호세인 부르지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과 8일에도 레바논에서 하마스와 헤즈볼라 관계자가 이스라엘에 의해 사살됐다. 

중국 인민은행 저우란 통화정책국장은 현지 언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급준비율 인하 등 경기 부양 정책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71포인트(0.20%) 상승한 2,893.95로 마감됐다. 

로이터는 12월 홍해를 통과한 유조선 수가 예멘 후티 반군 위협에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주로 활동한 홍해 남부 및 아덴만의 12월 일평균 통과 유조선 수는 76척으로 11월 78척 대비 불과 2척 감소했다고 MariTrace가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2024년 미 원유 생산량의 전년 대비 증분 전망치를 12월 18만배럴에서 11만배럴 상향된 29만배럴로 발표했다.

EIA 1월 단기 전망에 따르면 연간 미 원유 생산량은 향후 2년간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292만배럴이었던 미국 원유 생산량이 올해에는 1321만배럴, 내년에는 1344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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