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관리’ 실시  

[에너지신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정수시설에서 공급되는 정수 외 도민들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무료수질검사, 학교급수시설, 먹는물공동시설(약수), 소규모수도시설(마을상수도, 소규모급수시설), 지하수 등의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소규모수도시설의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알앤에스랩과 ㈜KT의 ‘언텍트 센싱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향후 시스템구축이 완료되면 상시 관리가 미흡한 시설에서도 안전한 상수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이란 저수조의 수질검사항목(수소이온농도(pH), 전기전도도(EC), 잔류염소, 탁도, 수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필요한 염소를 자동 투입하고 수원에 사고 발생 시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자와 사용자에게 경고신호 및 음용 금지 문자를 전달하는 지능형 상수도 관제시스템을 말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여름 북부지역 폭우와 산사태로 인해 마을상수도 시설이 유실돼 상수 공급이 중단된 예천지역을 중심으로 봉화, 상주, 영주지역의 대체수원 확보를 위한 긴급 무료 수질 검사를 시행해 피해 주민들이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한 바 있다.

또한 도내 산재한 소규모수도시설의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더욱 안전한 식수 공급에 중점을 두고 연구사업을 시행했다.

영주, 문경지역 소규모수도시설의 먹는물 정밀 수질검사(60항목) 결과를 토대로 관련 부서와 현 관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더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및 담당부서 역할에 관한 컨설팅을 했다.

정상섭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상수도가 공급되지 못해 마을상수도와 소규모급수시설을 사용하는 도내 2300여 개에 이르는 소규모수도시설의 수질 안전성 확보와 도민들의 건강한 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