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지사, 獨 린데그룹 방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각)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인 린데그룹의 독일 본사를 방문해 차세대 에너지산업인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에 대한 충전인프라 등을 견학하고 린데그룹의 볼프강 라이츨 회장, 산지브 람바 린데그룹 아시아태평양 회장과 그동안 린데그룹이 경기도 지역에 투자한 현황과 앞으로 미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 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은 뮌헨 본사에서 북쪽으로 10km 떨어진 운터슬라이스하임에 있는 린데의 최신 수소 연구소를 방문해 유럽의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 보급을 위한 수소 에너지 개발 현황에 대해 브리핑 받았다. 또 린데그룹은 김 지사 일행에게 수소 자동차의 운행과 충전을 위한 안전한 수소 에너지 사용과 관련한 자사의 최신 기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하도록 해 전기를 발생하고 배기가스가 전혀 없이 물만 배출하는 무공해 차량이다. 린데그룹은 자동차 산업을 위해 최신의 가스화 및 액체류 수소 연료 개발에 있어 업계를 리드하는 주요 업체이다. 린데그룹은 수송 사업에 있어서 이러한 청정에너지를 보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독일 내에서도 수소 충전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지브 람바 린데그룹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이 방문을 통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대표단에게 린데그룹의 최첨단 에너지 생산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한국에서도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를 이용한 운송수단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며 앞으로 이러한 기회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린데그룹이 경기도에 지난 6년간 총 2억불에 달하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를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한국의 경제 성장에 발맞추어 우리의 사업영역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문수 도지사는 “린데그룹이 기존 산업용 가스제조와 함께 수소 자동차산업분야에서도 경기도와 협력해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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