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형태 매장. 건조 시 리튬 농도 최대 10배까지 ↑

[에너지신문]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은 인도네시아에 상당량의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루훗 장관은 구체적인 리튬 매장 위치에 관해 언급한 바 없으나 앞서 에너지광물자원부 산하 지질청은 중부 자바에 위치한 블레둑 쿠우지역에서 리튬과 붕소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는 지질청 관계자가 블레둑 쿠우 지역에 리튬이 진흙 형태로 매장돼 있고 건조 시 리튬 농도가 최대 10배까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건조 후 리튬 농도는 최대 1000ppm 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상업적 채굴이 가능한 최소 리튬 농도는 450ppm으로 알려져 있다. 

루훗 장관은 인도네시아 내 리튬 확보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국으로서의 모든 요건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지 전문가들은 구체적이고 정확한 매장량 확인이 필요하며 정부가 넓은 지역에 걸쳐 매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지만 해당 지역에 마을이 조성돼 있어 확보할 수 있는 리튬의 양이 기대치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구체적 수치와 경제적 가치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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