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부지확정, 한전 2015년까지 건설 완료키로

울산석유화학공단 전력망 추가 확충을 위한 용연2변전소 부지 선정 문제가 해결돼 전력수급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울산석유화학공단은 지난해 12월 ‘용연변전소’ 송전선로 차단기 고장으로 추정되는 정전사고로 입주업체들이 상당한 생산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장만석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변전소 추가 건설 등 정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던 중 용연2변전소 건설부지 선정 문제를 접하고 관계기관, 해당 기업체와의 수차례 협의를 거쳐 이번에 합의를 이끌어 낸것이다.

울산시는 한국전력공사, SK에너지(주) 등과 협의하여 울산석유화학공단 내 추가 전력 공급 시설인 ‘용연2변전소’ 건설 부지를 남구 부곡동 산11-8번지로 선정하고 공사는 한국전력이 3800㎡부지에 전압 15만4000V 규모로 오는 2015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이 부지는 SK에너지의 석유화학제품 제조시설 증설 예정 부지 중 일부이다.

한전 관계자는 “석유화학공단의 경우 정전사고 등에 대비하여 전력량 증설, 전력 공급망 이중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공단 내 전력 공급망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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