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29일 국제유가는 홍해 수송 리스크 완화, 미국 시추기 수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2달러 하락한 71.6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11달러 하락한 77.04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01달러 하락한 77.08달러에 마감됐다.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시도 증가로 홍해 항해 중단 및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항해가 증가했으나 A.P, Moller-Maersk, CMA CGM과 같이 일부 해운사들이 홍해 항해를 재개하며 수송 리스크가 완화됐다. 

다만 Hapag-Lloyd 등 일부 회사들은 우회 항해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기준 미국의 석유 시추기 수는 500기로 전주대비 2기 증가해 3주 연속 감소세에서 전환됐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미 달러인덱스가 101.379로 전일대비 0.15%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에 따른 22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711만4000배럴 감소했으나 NYMEX WTI 선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150만8000배럴 증가했다. 

한편 EIA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원유생산량은 1324만8000 배럴로 8월 1304만1000배럴, 9월 1325만2000배럴로 월간 최고치를 경신한 후 소폭 감소했다. 

로이터 조사에서 분석가들은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석유수요 증가 우려로 2024년 북해산 Brent유를 11월 배럴당 84.43달러로 조사됐을 때보다 낮은 82.56달러로 전망했다. 

로이터는 분석가들이  OPEC+ 감산 이행 여부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으며 지정학적 긴장 지속은 유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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