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28일 국제유가는 홍해 수송 리스크 완화로 하락한 가운데 미 상업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34달러 하락한 71.7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26달러 하락한 78.39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10달러 하락한 79.09달러에 마감됐다. 

주요 해운사들의 홍해 항로 이용 재개 움직임에 따라 홍해 수송 리스크가 완화됐다. 

로이터는 덴마크 Maersk사가 27일 공개한 일정표를 분석한 결과 향후 아시아-유럽 간 항해가 예정된 컨테이너선 대부분이 홍해와 연결된 수에즈 운하 항로로 항해 예정이라고 28일 보도했다. 

지난 24일 Maersk사는 다국적 함대의 홍해 작전 계획 발표에 따라 수주 이내로 자사 선박의 홍해 항해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프랑스 CMA CGM사 또한 자사 컨테이너선의 홍해 항로 이용을 일부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인 EIA가 발표한 22일 기준 상업원유 재고는 4억3657만배럴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711만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이었던 270만배럴 감소를 상회했다. 

주로 미국 걸프만 지역에서 상업원유 재고가 1103만배럴로 크게 감소했으며 이는 해당 지역에서 연말 기준 원유 재고에 부과되는 고율의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정유사의 움직임 때문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한편 22일 기준 휘발유 재고는 2억2605만배럴로 전주대비 67만배럴 감소한 반면 등유와 경유 등 중간 유분 재고는 1억1577만배럴로 전주대비 74만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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