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22일 국제유가는 앙골라의 OPEC 탈퇴 결정 여파 지속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라크의 OPEC+ 감산 합의 준수 발언, 미국 물가 지표 둔화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73.5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32달러 하락한 79.07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8달러 상승한 79.12달러에 마감됐다. 

앙골라가 내년 1월부로 OPEC을 탈퇴하며 석유생산 쿼터를 지키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석유생산 증가가 예상됐다. 

또한 앙골라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는데 석유산업에서의 협력도 포함돼 있어 중국의 도움으로 석유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앙골라는 OPEC 탈퇴 결정에 앞서 12월 초 중국과 경제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라크 석유부 대변인은 OPEC+의 감산 합의를 준수할 것이며 석유시장의 균형을 위해 앞으로도 OPEC+를 통합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11월 개인소비지출물가(PCE 물가지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미국의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치는 전월 2.9%와 예상치 2.8%를 모두 하회했고 전월대비 수치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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