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19일 국제유가는 홍해 수송 리스크 영향 지속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7달러 상승한 73.4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28달러 상승한 79.23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6달러 상승한 76.83달러에 마감됐다.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인근 선박 공격 시도가 증가하면서 Maersk, BP 등 주요 해운사와 석유회사를 포함해 홍해 항해를 중단하는 기업들이 증가했다. 

미국을 포함한 영국, 캐나다, 바레인 등의 국가들이 홍해에서의 선박 보호를 위한 다국적 안보 작전에 합류해 홍해 남부와 아덴만 지역 합동 순찰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 관계자는 자신들에 대항하는 국가의 선박은 홍해 내에서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Citi Index 분석가는 홍해 수송 리스크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불분명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일부 분석가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졌으나 현재 석유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UBS는 현재로서는 석유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영향이 제한적이며 수송거리 증가로 수송비용은 상승했다고 밝혔고 골드만삭스도 원유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 15일 기준 미국의 상업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23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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