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허브,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집중교육 세미나
EV 폐배터리 재활용 필요성‧공정기술 및 향후 전망 논의

[에너지신문] 세미나허브가 2024년 1월 10일 서울에서 ‘실무자를 위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기술 집중교육 세미나’를 갖고,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공유한다. 

미국, EU 등 주요국들이 탄소중립 달성의 일환으로 폐자원 순환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 세미나허브 지난 세미나 전경.
▲ 세미나허브 지난 세미나 전경.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 비율을 확대하고 있고, EU는 2031년부터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코발트 등의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지속 가능한 배터리법’을 통과시켰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폐차 대수는 2025년 56만대, 2035년 1784만대, 2040년 4277만대 등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역시 매년 증가해 오는 2025년 208억달러, 2040년 208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리서치앤마켓스닷컴은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전 세계 블랙매스(배터리셀을 분쇄한 가루에 양극재와 음극재가 혼재된 것) 재활용 시장 규모는 지난해 92억 2051만달러(12조 2000억원)에서 2031년 529억 870만달러(약 70조원)로 약 6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부터 전기차 1세대의 폐배터리가 대량으로 쌓이게 되는데 폐배터리를 분해하면 전극 소재, 코발트, 리튬, 니켈 등 고가 소재를 추출할 수 있기에 재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향후 수년 안에 다수의 경쟁사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성장과 혁신도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미나의 오전 세션에는 손정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필요성 △폐배터리 재활용 현황 △폐배터리 화재 및 폭발 원인과 대응 방안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물리적 처리기술 △배터리 재활용 신기술 등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세션에는 김홍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센터장이 △블랙매스 침출 기술 △침출액 내 불순물 제거 공정 △침출액 내 유가금속 분리정제 기술 △리튬 회수 및 폐수 처리 기술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허브 관계자는 “수명이 다한 배터리가 쏟아지는 시기가 곧 다가오고, 세계 주요국들의 환경규제로 인해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시점에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한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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