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경험 바탕으로 상생협력 모델 구축...시너지 도모
설계부터 실행까지 전반적인 검토로 안정적 사업 추진

[에너지신문] 한국전력기술이 포스코이앤씨와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 사업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해상풍력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에너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속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전기술은 지난 13일 포스코이앤씨와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공동으로 해상풍력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해상풍력 설계부터 실행단계까지 Project Life Cycle의 전반적인 검토를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전기술 본사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 한전기술 본사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과 시공 분야 간 유기적인 협력과 복합적인 상호 검토가 필요하다. 한전기술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해상풍력사업 경험 및 EPC 사업 수행 능력을 적극 활용, 신규사업 발굴과 성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명숙 한전기술 신재생사업처장은 “한전기술은 발전사업 엔지니어링 분야 탑티어 공기업으로 신재생 및 송배전·변전, PM/CM 등 에너지 사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제주한림해상풍력의 설계와 구매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 포스코이앤씨 그린해양사업추진반장은 “이번 MOU는 국내 공기업과 민간기업 간 해상풍력 상생협력 모델로, 엔지니어링과 시공 기술력 접목을 통한 사업 시너지가 발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외 원자력 및 화력발전 설계 사업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한전기술은, 서남해 해상풍력 시범사업 타당성조사를 비롯한 다수의 해상풍력발전사업 설계용역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제주한림해상풍력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 인허가·설계·구매 및 시운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6기가 조기발전에 착수했으며 내년 10월 전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