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13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OPEC 내년 석유 수요 전망 유지,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상승한 69.4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02달러 상승한 74.26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4.60달러 하락한 71.63달러에 마감됐다. 

12월8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426만배럴 감소한 4억4077만배럴로 시장 예상이었던 65만배럴 감소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EIA가 밝혔다. 

원유 순수입량이 317만배럴에서 275만배럴로 감소하며 재고가 감소했다. 

미 연준(Fed)은 12월 FOMC 회의에서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5.25∼5.50%)하고 내년 금리 전망을 9월 4.6%에서 5.1%로 하향했다. 

금리전망 점도표에서 2024년 말 금리를 4.6%로 전망하며 내년 3차례(총 0.75%p)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가 고점 부근에 도달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2024년 세계 석유 수요 증분을 전월과 동일한 220만배럴로 전망했으며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이 비OPEC 공급 증가분을 초과하고 OPEC 감산으로 내년 석유 수급 상황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91% 하락한 102.927을 기록했다. 

홍해를 통과하는 유조선이 무장단체의 총격과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로이터가 보도함에 따라 주요 해상로인 홍해 지역의 수송 리스크가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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