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15회 ‘산업통상자원 정보보안 콘퍼런스’ 열려
사이버보안 환경 더욱 가혹…민관 원팀으로 사이버위협 대응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하는 ‘산업통상자원 사이버안전센터’는 24시간 365일 보안관제 및 유사시 침해 대응팀 운영 등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한국전력 등 산업부 소관 53개 기관의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총 1577건의 해킹 공격을 차단했다고 보고했다.

산업부는 14일 정보보안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5회 ‘산업통상자원 정보보안 콘퍼런스’를 열고, 사이버위협에 민관 합동으로 적극 대응한다고 밝혔다.  

사이버안전센터는 내년에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해킹 급증 등으로 사이버 보안 환경이 더욱 가혹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안관제시스템 이중화와 모의 침해사고 분석시스템 운영을 통해 사이버 보안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행사에 참석한 대한민국 대표 화이트해커인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강연을 통해 “사이버 공격 원점 식별이 공세적 대응의 시작이며, 사이버전의 승패는 민간 영역의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 인력이 좌우한다며, 민관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원주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전력, 가스 등 에너지 공급망을 제어하는 주요 기반시설과 핵심 산업기술, 무역정보 등을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의 장애나 중단은 국가 안보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며 “굳건한 사이버보안을 위해 사이버안전센터를 중심으로 언제나 원팀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 서로 협력·대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포상 수여식에서는 올 한 해 동안 산업통상자원 정보보안을 위해 공헌한 유공자에게 총 35점의 산업부 장관포상(장관표창 23점, 장관상 12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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