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2024년 거시경제 전망 통해 밝혀 

▲ 국제유가 추이
▲ 국제유가 추이

[에너지신문]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2024년 중동산 Dubai유가 연평균 83.0달러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은 2024년 거시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는 공급 감소 전망, 미국통화정책 기대감, 지정학적 불안 정성 확대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달러화 강세, 러시아 수출 금지 완화, 원유 공급 증가가 상승세를 제한하면서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내년 국제유가는 원유 생산국의 공급 증가 가능성이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급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기준으로 2024년 유가는 상반기 평균 84.8달러(전년동기비 +7.3%), 하반기 81.2달러(-7.4%)로 예상되고 연평균으로는 83.0달러로 2023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쟁의 확산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상반기 유가 변동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3년 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 무역흑자 전환 등으로 하락하다 중국 성장의 부진,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 중동의 정세 불안 등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잠시 상승 전환한 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급락했다.

2024년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반도체 경기 개선에 따른 국내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평균 1,301.7원(전년동기비 +0.5%), 하반기 1,275.0원(전년동기비 -3.7%), 연평균 
1,288.3원(전년 대비 -1.6%) 내외로 전망했다. 

한편 불확실성 요인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확산 우려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 강세 요인으로 유가 급등 동반시 인플레 지속이 미국 고금리 기조를 유지시키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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