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당 평균 80달러대 초중반 수준 전망 

[에너지신문] 경제성장률 둔화와 OPEC+ 감산 완화 기대 등으로 내년도 국제유가는 올해 하반기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배럴당 93달러 수준이었던 올해와 유사하거나 소폭 상승한 80달러 초중반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IMF는 올해 3.0%를 나타냈던 세계 경제 성장률이 내년에는 2.9%로 소폭 둔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전망치는 지난 7월 전망치와 동일하나 내년도 전망치는 0.1%p 하향조정 했다. 

미국 등 비OPEC 원유 생산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낮은 수준의 상업적 원유재고 등으로 큰 
폭의 유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중동산 Dubai유 기준 국제유가가 4분기 배럴당 87.00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평균 82.8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내년에는 평균 83.50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올해 4분기 Dubai유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87.11달러를 나타내며 평균 83.3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북해산 Brent유 기준 국제유가가 4분기 89.53달러를 나타내며 평균 83.9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내년에는 85.00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WTI유는 4분기 85.30달러를 나타내며 평균 79.36달러, 중동산 Dubai유는 4분기 88.70달러로 평균 83.39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었다. 

올해 국제유가는 중동산 Dubai유 기준 상반기에 배럴당 79달러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수급타이트로 
상승 영향에  9월 배럴당 90달러대로 급등한 후 10월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발발로 90달러대로 재상승, 연평균 유가는 약 83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미국의 강경한 긴축 정책과 금융 불안, 중국 경기 회복지연 등에 따른 수요 둔화 및 러시아의 원활한 공급 지속 등으로 2022년 상반기 대비 약 23% 하락(배럴당 24.64달러 ↓)한 78.94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국제유가는 공급축소 우려와 수요증가, 원유재고 감소세 등 수급 타이트로 급등, 9월 배럴당 90달러대 돌파(9월28일, 배럴당 96.75달러), 평균 86.63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4분기 유가는 비수기 돌입 등 수요 둔화로 3분기 배럴당 87달러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OPEC+ 감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급등 가능성 대두에 따라 배럴당 80달러 중후반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평균 유가는 전년대비 약 15% 하락한 80달러 초반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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