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AC/DC Hybrid 배전 네트워크 기술개발' 2차 운영委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미래형 배전망 기술개발 사업의 지속 추진 의지를 다졌다.

에기평은 8일 '차세대 AC/DC Hybrid 배전 네트워크 기술개발 사업'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 및 전략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기존 교류(AC) 중심의 우리나라 배전 전력망에 중간전압의 직류(MVDC) 선로를 병행 연계하는 교류와 직류 혼용 배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골자로 한다. 핵심부품·기기 및 운영기술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에 7년간 12개과제 1905억원 지원을 통해 정부의 2030년 AC/DC 혼용배전망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가 목표다.

▲ '차세대 AC/DC Hybrid 배전 네트워크 기술개발 사업' 제2차 운영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차세대 AC/DC Hybrid 배전 네트워크 기술개발 사업' 제2차 운영위원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기평은 지난 2022년 7개 과제의 협약 체결을 통해 기술개발에 착수했으며 올해 9월 △DC 보호기기 △AC/DC Hybrid 배전망 안전운영 △테스트베드 기반구축 기술개발의 3개 과제에 대해 추가로 협약을 체결,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오는 2025년으로 예정된 테스트베드 구축은 선행과제와의 긴밀한 연계가 필수적으로, 이번 2차 운영위윈회를 통해 과제 간 상생협력 연구관리체계를 마련했다는 게 에기평의 설명이다.

에기평에 따르면 미래형 전력망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연구관리체계는 참여하는 모든 연구기관들이 상생협력 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이번 사업의 향후 기술개발 여정을 공고히 하는데 목적을 뒀다.

예타사업 등 대규모 기술개발 사업은 다수의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여러 개의 대형 과제들로 구성되므로 운영위원회만으로는 사업의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목표 합의를 도출하는데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에기평은 사업 운영위원회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실무협의회 및 기술 W/G 체계를 신설해 사업 내 연구진 및 전담기관 간에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다.

연구 수행기관은 본 관리체계를 통해 ‘AC/DC Hybrid 배전망’ 및 ‘DC 전력변환장치’, ‘DC 차단기’ 등의 기본설계(안)을 합의해 도출했으며 이를 이번 2차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

한편 에기평은 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협업, 정기발행물(AC/DC Hybrid 배전 네트워크 기술개발사업 Focus) 발간 및 사업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사업의 주요 논의사항을 공시하고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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