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대체 연료 개발 위한 해법 제시 

[에너지신문] 액체·기체·고체 등 다양한 바이오연료와 차세대 바이오연료에 대한 기술정보 및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를 위한 무료 기술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바이오연료포럼(회장 유영숙)은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 방안’의 하나로 ‘바이오연료 전주기 기술 무료 교육’ 행사를 7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국바이오연료포럼이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바이오연료 전주기 기술 무료 교육을 가졌다.
▲ 바이오연료 전주기 기술 무료 교육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탄소감축 수단으로 친환경 바이오연료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바이오연료와 차세대 바이오연료에 대한 기술정보 및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를 위한 기술 교육이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국내 바이오연료 관련 산·학·연 전문가 약 500명 회원으로 구성된 최대 바이오연료 단체인 한국바이오연료포럼은 지난 2016년 발족해 매년 다양한 심포지엄 및 콘퍼런스를 개최해 바이오연료의 보급·확대를 위한 사업을 강화해 오고 있다. 

바이오연료포럼은 이러한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바이오연료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다양한 대체 연료 개발을 위한 해법을 무료 교육을 통해 제시했다. 

탄소중립 연료로서 바이오연료란 무엇이며 바이오연료 기술 표준화 동향, 해운 및 항공 분야의 탄소중립 바이오연료 개발과 적용 동향, 지속 가능한 바이오매스 개발 동향, 초본계·목질계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전처리 공정, 바이오 항공유 제조공정, 바이오디젤 중심의 바이오 선박유 실무·기술 경제성 평가 개론 및 바이오연료 적용 사례, 전주 기평가(LCA)에 대한 연구 내용과 기술 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바이오연료의 해외 동향과 적용 사례 등 매우 구체적이며 가치 있는 내용으로 관련 지식에 목말랐던 많은 참석자를 해갈시키기에 충분했다.

현재 국내 보급되고 있는 바이오연료는 국내에서 배출되는 거의 모든 폐식용유를 재활용하고 있는 자동차용 바이오디젤, 세계적으로 유일한 친환경 발전용 바이오중유로 사용 범위가 넓지 않아 정부가 지향하는 탄소중립 시대로 접근하는데 제한적이었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축된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방안을 뒷받침할 바이오연료포럼의 연구계, 학술계 및 산업계의 왕성한 연구 결과가 무료 기술 교육을 통해 관련 산업 종사자 또는 정책과 제도(각종 바이오연료의 신규 도입, 바이오연료의 기술 표준화 마련) 구축을 위한 기관 등에 전파돼 국가의 탄소중립 조기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형식은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바아오연료포럼의 이번 행사는 기존 바이오연료 시장에서 바이오 선박유, 바이오 항공유와 같은 차세대 바이오연료 시대로 확대되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같은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각종 콘퍼런스나 세미나 등의 유료 등록을 통해야 가능하지만 바이오연료포럼은 정부의 정책을 조기에 달성하는 방안으로 관련 기술과 글로벌 동향 등을 무료로 전파하는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바이오연료럼은 발표된 각종 연구 내용이 우리나라 바이오연료 산업의 활성화와 탄소중립 시대 도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첫 무료 기술 교육 연사인 바이오연료포럼 서동진 운영위원장은 “바이오연료는 착한 기름이며 탄소중립 조기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하며 “민관이 협력해 탄소중립을 조기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세계적인 바이오연료 기술 개발과 확보가 가능하다”고 공조했다. 

무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등록 개시와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았으며 바이오 선박유와 바이오 항공유 등의 상용화를 위한 제도 마련과 기술 전파를 위해 다음 차례의 교육 행사도 개최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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