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6일 국제유가는 미 휘발유 재고 예상 외 증가, 중국 경기하강 우려 등에 따른 석유 수요감소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94달러 하락한 69.38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90달러 하락한 74.30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0달러 하락한 77.53달러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재고는 수요감소로 인해 전주대비 542만배럴 증가한 2억2360만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14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 했으며 경유와 난방유 등 중간유분 재고도 130만배럴 증가한 1억1200만배럴을 기록했다.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463만배럴 감소한 4억4960만배럴을 기록했다. 

11월30일 OPEC+ 회의에서 2024년 1분기 동안 22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에 합의했으나 이후 유가 하락이 계속 중이다. 

이번 주에 사우디와 러시아 장관은 각각 감산 연장 및 추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공급 측면보다 수요 감소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UAE·사우디아라비아 정상을 만날 예정으로 석유와 OPEC+를 의제로 다룰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5일 있었던 무디스 사의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락(안정적→부정적)에 따른 경기하강 우려도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지속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2% 상승한 104.18로 최근 2주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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