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화재사고 절반이 '부주의'...인식 전환에 주력
특수건물 1만 5천곳·전통시장 1500여곳 무료 배포

▲ 특수건물 배포용 포스터.
▲ 특수건물 배포용 포스터.

[에너지신문] 한국화재보험협회는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포스터를 제작, 전국 특수건물 1만 5000여곳과 전통시장 1500곳에 무료로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포스터는 ‘불캐 OUT’이라는 주제로 제작했다. 화재는 개인의 특정한 잘못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부주의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것에 착안, 화재를 유발하는 부주의한 모습을 또 하나의 캐릭터 ‘불캐’로 정했다.

‘불캐 OUT’은 화재예방을 일상화해 부주의한 습관이 설자리가 없게 하자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협회는 화재 발생 위험이 매우 큰 전통시장에도 화재예방 포스터를 제작, 배포했다.

협회 관계자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전체 화재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것만 예방해도 연간 화재 발생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정부 당국과 손해보험회사와 협력하여 안전문화가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정착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행안부, 금융위, 소방청, 금감원 및 12개 손해보험회사와 협력,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와 16개 협력기관은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안전의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고, 주택 및 전통시장 등 재난취약시설을 지원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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