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진흥회, 메콩강 6개국 집중공략
정기총회서 천명

▲ 전기산업진흥회 정기총회가 서울 가든호텔에서 28일 열리고 있다.

전력산업 수출 100억달러 돌파를 계기로 오는 2020년까지 수출 500억달러 규모의 주력산업으로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이 발표됐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서울 가든호텔에서 ‘2012년 정기총회 및 수출 100억달러 달성 기념식’을 개최하고 전기공업협동조합, 전선공업협동조합 등 전기관련 단체와 뜻을 모아 대중소 협업 및 공동사업 발굴 등을 통해 전력산업을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위해 전기산업진흥회는 동남아시아, 중동지역,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자유무역협정(FTA)을 최대한 활용한 지원책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전기 등 전력분야의 시장을 넓히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올해 △아세안-메콩지역 전력기자재 수출 기반 구축 △공인검수시험 면제제도의 한국제품인정제도(KAS) 인정 추진 △국제대전력망기술협의회(CIGRE) 한국사무소 법인화 △주요 수출품목별 무역회사 설립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따라 진흥회는 올상반기중 아세안­메콩지역 6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수출 촉진단 파견 및 수출 유망지역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한중 FTA 전기산업 분과협의회를 구성, 중전기기분야 협상전략 수립 및 대정부 건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에 발맞춰 스마트그리드 표준화사업과 공정경쟁지원센터도 상반기 중 가동할 예정이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동·아프리카 자원 부국과 중국·인도 등 경제개발 수요로 인한 세계시장 확대는 우리 전기산업에 기회”라며 “전기조합, 전선조합과 함께 수출 유망지역을 타깃으로 해외 진출사업을 발굴·추진해 2020년 수출 500억달러 달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전기산업진흥회, 전기조합, 전선조합 등 3개 단체 공동으로 전력산업 수출 유공자 표창이 처음으로 열렸다.

지식경제부 장관상은 LS산전 구자균 회장을 비롯한 5명이, 중소기업청장상은 광명전기 이재광(현 전기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5명이, 한국전력 사장상은 경안전선 김명일 대표 등 2명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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