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28일 국제유가는 카자흐스탄 원유생산 감소, OPEC+ 감산연장 가능성, 달러 약세 등에 따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55달러 상승한 76.41달러에, 북해산 Brent는 전일대비 1.70달러 오른 81.68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0.65달러 상승한 82.14달러에 거래됐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흑해 폭풍에 따른 원유 선적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생산량을 56% 감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27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흑해 폭풍으로 카자흐스탄 원유선적이 지연되고 있어 대응하는 과정에서 최대 유전인 Tengiz, Kashagan, Karachaganak 생산량이 줄었다. 

시장참여자들은 OPEC+ 회의(30일)에서 추가 감산 여부를 주목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OPEC+ 회의에서 새로운 감산 합의보다는 이전 합의 계속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회원국 간 이견으로 추가적인 일정 연기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개최 예정이었던 OPEC+ 회의는 아프리카 산유국들이 생산량 쿼터에 대한 이견을 내놓으며 오는 30일로 연기됐다. 

미 연준 인사의 발언에 따른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4% 하락한 102.746으로 3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연준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이 경제과열을 식히고 물가상승률 목표(2%) 달성에 적절하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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